문신, 땀 분비 방해 안 해 (연구)

[사진=Africa Studio/shutterstock]
문신이 땀 분비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연구진은 몸에 문신을 새긴 18~45세 성인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참가자들은 실내 자전거에 올라 ‘5분 운동, 1분 휴식’의 인터벌 트레이닝을 4회 반복했다. 운동의 강도는 심박과 호흡수가 매우 빨라지는 수준까지 높였다.

운동 후 참가자의 평균 심박 수는 165 안팎이었다. 이는 하버드 보건대학원이 정의한 운동 자각도 20단계 중 15에 해당하는 격한 단계였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피부에 흡수 패치를 붙여 운동하는 동안 나는 땀을 채취했다. 패치는 문신한 부위와 하지 않은 부위 등 2곳에 붙였다. 예컨대 문신이 있는 오른쪽 상박과 문신이 없는 왼쪽 상박 등 대칭이 되는 부위에서 땀을 채취했다.

패치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문신 부위에서 분비한 땀은 제곱센티미터 당 평균 0.92mg이었으나, 문신이 없는 부위의 땀은 0.94mg이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었다.

연구진은 문신 과정에서 미세 바늘로 찌르고, 잉크를 투입하는 시술이 피부층을 파괴하지는 않았고, 결과적으로 땀샘 분비를 방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만, 문신과 땀 분비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향후 특정한 문신 기법이나 잉크, 시술 장비에 따라 땀 분비가 달라지는지 살펴보고, 문신의 크기나 부위에 따라 땀샘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Tattoos do not affect exercise-induced localised sweat rate or sodium concentration)는 ‘스포츠 과학과 의학 저널’에 실렸고, 미국 ‘러너스 월드’가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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