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너무 적으면 뇌졸중 위험↑

[사진=Tribalium/shutterstock]

나쁜 콜레스테롤, 즉,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등 연구진은 성인 9만6000여 명(평균 연령 51세)의 혈중 LDL 농도를 9년간 관찰하면서 뇌혈관 파열에서 비롯하는 출혈성 뇌졸중의 발생 양상을 살폈다.

LDL 농도가 정상치(70~99mg/dL)인 사람과 비교할 때 50~69에 머문 경우는 출혈성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65%가 컸다. 특히 LDL 수치가 50 미만인 사람은 그 위험이 거의 3배 가까이 컸다.

반면, LDL 수치가 100을 넘긴 경우, 출혈성 뇌출혈의 가능성은 유의미하게 커지지 않았다. 범위를 좁혀 160을 넘긴 경우만 살펴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에 참여한 시앙 가오 교수는 “이번 연구가 LDL 섭취가 무해하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LDL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100 이하로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LDL 수치와 관련, 모두에게 적용할 한 가지 기준은 없다”면서 “개인의 건강 상황에 따라 이상적인 수치는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개별화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and risk of intracerebral hemorrhage)는 ‘뉴롤로지((Neurology)’에 실리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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