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알려주는 것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337호 (2019-07-08일자)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뚱기는 것

 

우리나라에서 ‘58년 개띠’는 격변의 역사를 상징하지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 선 굵은 스타들도 58년 개띠입니다. 1958년 오늘 태어난 ‘또 다른 개띠 스타’ 케빈 베이컨은 흥미로운 실험에 따라서 ‘세상의 중심인물’로 ‘입증’됐습니다.

케빈은 《풋루스》, 《JFK》, 《아폴로 13》, 《유혹의 선》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한 스타이지요. 팔색조의 역할을 소화해서, 연기파 배우 짐 캐리가 롤 모델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케빈은 1994년 1월 《프리미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다양한 역할을 맡아서) 할리우드의 모든 인사와 직간접적으로 함께 일했다”고 말했습니다. 올브라이트 대학교의 학생들은 이에 힌트를 얻어 케빈 베이컨과 연예인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케빈 베이컨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또 MTV의 ‘존 스튜어트 쇼’에 편지를 보내서 “케빈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것을 중명하겠다”며 출연을 요청합니다. 케빈은 게임에서 자신을 우스꽝스럽게 만든 것 같아서 주저하다가 결국 TV에 함께 출연합니다.

대학생들은 청중들이 배우 이름을 댈 때마다 그 배우가 케빈 베이컨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줬습니다. 나아가서 케빈 베이컨이 지구촌 어떤 사람과도 6단계 안에서 연결된다는 것을 입증했지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탄생한 것입니다. 케빈은 2007년 ‘6단계’ 자원봉사 재단(SixDegrees.org)을 만들어 좁은 세상의 사람끼리 돕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세상은 결코 넓지 않다는 시각이 존재했습니다. 하버드대학교 스탤리 밀그램 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학자들이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은 ‘작은 세상’을 명쾌히 보여줬고,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1997년 세계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식스디그리스닷컴’(SixDigrees.com)이 생겼습니다. 1억2500만 달러에 매각됐다가 350만 명을 연결시키고는 문을 닫았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생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상은 서로 무관한 수많은 영역의 집합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가 친구의 친구일 수 있습니다. 인터넷 문화는 서로의 연결을 더욱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최근 한일 갈등을 풀 실마리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양국의 정치꾼, 선동가, 언론들은 갈등과 싸움을 부추기지만 조금만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한국과 일본이 서로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한 쪽에 피해가 생기면 어떻게 함께 고통 받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범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함부로 사람을 대합니다. 하지만 오늘 무시한 사람이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의 친구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해관계를 떠나서 모든 사람은 소중한 인연의 대상입니다. 불교에서는 옷깃을 한번 스치는 것이 500겁(겁은 천지의 개벽 단위)의 인연이 쌓여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상은 좁고 오늘 만나는 사람이 더없이 소중하다는 것, 오늘 태어난 ‘개띠 스타’ 케빈 베이컨을 떠올리면서 가슴에 새기시기를….


[오늘의 건강상품] 스테디셀러 프로이바이오틱스

 

여름에는 장 건강과 면역력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최근 ‘보양식 대용’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프로이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에다가 이것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포함한 제품으로 재구매율이 높기로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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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가 ‘개띠 스타’ 마이클 잭슨이 주도한 ‘We Are the World’ 아닐까요? 미국 최고 스타들이 함께 한 ‘USA for Africa’가 감동을 선사합니다. 케빈 베이컨 주연의 영화 ‘Footloose’의 주제곡을 케니 로긴스의 음성으로 준비했습니다. 케니 로긴스의 목소리는 ‘We Are the World’에 이어 두 번 들을 수 있네요.

 

  • We Are the World – USA for Africa [듣기]
  • Footloose OST – 케니 로긴스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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