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에 대한 오해 4가지

[사진=pathdoc/shutterstock]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질환이다. 이 병은 치매의 일종으로 인지기능의 저하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

미국에서 나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감은 상당하다. 기억력이 떨어져 주변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마저 점점 소실돼 행동이상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사람을 생각하며 떠올리는 전형적인 모습이 있다. 자식들에게 아이처럼 칭얼대고 낯선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폐를 끼치는 모습이다. 이러한 이미지가 연상되기 때문에 두려움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은 이러한 증상으로 한정돼 정의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베리웰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츠하이머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과 오해에 대해 알아본다.

1. 알츠하이머는 고령자에게만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의 조기 발생 형태가 30대 중반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65세 미만에 발생할 경우 오히려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알츠하이머를 가진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단 5%만이 조현병(정신분열증)의 증상을 함께 보인다.

2. 깜빡깜빡 잊는다면 알츠하이머병 징후?

알츠하이머의 징후로 일어나는 기억 상실과 노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기억 착오 사이에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논쟁이 되고 있다.

학자들마다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간혹 한 번씩 열쇠를 고정 장소가 아닌 엉뚱한 곳에 두는 정도의 행동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어떤 것이 내 열쇠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면 이는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이른 것일 수 있다.

3.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같은 질환?

알츠하이머는 사실상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의 한 유형이다. 가장 흔한 형태이기 때문에 치매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처럼 쓰이는 것이다. 치매 환자의 60~80% 정도가 알츠하이머를 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4.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나 타우 단백질 반응 등에 의한 뇌 손상, 면역시스템의 과잉 반응을 촉발하는 염증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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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06-29 08:03:43 삭제

      녹각영지버섯이 신경세포보호에 효과가 있다고 농업진흥청 발표자료에 있더라고요.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녹각영지차 티백으로 마시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듯합니다~~뇌도 건강해지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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