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두발 잘 관리하는 방법 5

[사진=KOBRIN PHOTO/shutterstock]

여름철 동안 강렬한 햇빛 때문에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수영을 하느라 머리가 자주 젖어 거칠어지기 쉽다. ‘허프포스트’ 자료를 토대로 여름철 머리털에 일어나는 문제와 적절한 손질 방법을 알아본다.

1. 일광화상

머리 모양에 따라 햇빛이 미치는 강도가 달라진다. 평소 모양에 따라 머리를 모으는 부분의 피부와 다른 두피 층의 피부는 매우 다르다.

자주하는 머리 모양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뒤로 끌어당기면 머리선 둘레 모두에 발라야 한다.

만약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콩, 녹차,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있는 샴푸와 관련 제품이 도움이 된다. 약간 심하게 탄 것 같으면 찬물 샤워를 하거나 알로에 같은 진정제로 달래야 한다.

2. 염소에 따른 손상

수영장을 자주 찾다 보면 정말 머리 색깔이 바뀌는 수가 있다. 그러나 이는 반드시 염소 때문이라기보다 구리 성분 때문이다.

머리카락에 붙은 염소 분자가 물속의 구리를 산화시키면서 색깔이 변하는 것이다. 물론 염소도 좋지 않다. 두피 층이 일어나면 그 틈에 염소 소독을 한 물이 스며들어 머리카락이 부서지기 쉬워진다.

수영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여름이면 머리카락이 잘 부서지는데, 염색을 했거나 직모일 경우 더 그렇다. 가장 간단한 예방법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수돗물로 머리를 적시는 것이다. 수돗물이 머리카락을 덮어서 염소가 달라붙기 어렵게 한다.

또 컨디셔너를 발라두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물에 들어갈 때는 수영 모자를 쓰고 수분을 보충제로 특별히 제조된 샴푸와 컨디셔너를 쓰도록 한다.

3. 모발 끝 갈라짐

여름철 머리카락이 갈라지게 하는 건 자외선만이 아니다. 드라이어만큼 온도가 높진 않아도 기온이 높으면 머리카락의 습기를 빼앗겨 갈라진다.

끝이 갈라지는 것을 막으려면 유분이 많은 모로칸 오일을 쓰면 좋다. 그러나 한번 갈라지면 머리카락이 자라서 그 부분을 잘라버리기 전에는 회복이 안 된다. 화장품도 일시적인 개선책일 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끝을 살짝 다듬어서 정리하는 것이다.

4. 기름기

여름에는 매일 머리를 감아도 기름기 때문에 개운하지 않다. 너무 자주 감아도 안 된다고 하지만 목이나 등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에도 붙어 머리카락이 더 빨리 더러워져 기름이 끼게 되므로 자주 감아야 한다.

5. 곱슬머리

여름에는 곱슬한 상태가 더욱 심해진다. 기온은 높고 습기도 많아서 머리카락 손질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공기 속 습기를 빨아들이면 줄기를 덮고 있는 각피가 손상되면서 머리를 곧바로 뻗게 하여 버티는 힘이 약해진다. 곱슬거림이 심하면 각피를 회복시키는 디메티콘 보습제를 쓰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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