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트렐리지’, 렐바 대비 폐기능 개선 효과 입증

[사진=트릴로지]
GSK는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3제 복합요법제형 치료제 ‘트렐리지’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렐리지는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제제인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인 ‘유메클리디늄’, 지속성 베타-2 아드레날린 촉진제(LABA)인 ‘빌란테롤’ 세 가지 성분이 결합된 3제 복합요법제형 치료제다. FF/UMEC/VI 100/62.5/25는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에서 처방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2018년 ‘트렐리지 엘립타’라는 상표로 승인되었다.

GSK는 지난 5월 트렐리지와 렐바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3상 연구 CAPTAIN 연구의 헤드라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트렐리지는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측정된 폐기능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폐기능은 치료 24주에 기준점으로부터 FEV1 변화로 측정됐다.

트렐리지 100/62.5/25마이크로그램 치료 환자군은 렐바 100/25마이크로그램 치료 환자군 대비 24주 치료 후 폐기능 개선 효과가 110밀리리터 향상됐다. FF/UMEC/VI 200/62.5/25마이크로그램 치료 환자군은 렐바 200/25마이크로그램 치료 환자군보다 폐기능 개선 효과가 92밀리리터 향상됐다.

주요 2차 유효성 분석으로 질환 중증도 및 중증 악화의 연간 발생률을 확인한 결과, 트렐리지(100/62.5/25마이크로그램) 치료 환자군은 렐바(100/25마이크로그램, 200/25마이크로그램) 치료 환자군 대비 천식 악화위험을 13% 감소시켰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FF/UMEC/VI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 약의 구성성분과 복합제에서 기존에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고, 6개의 실험군 간 유사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비인두염(13~15%), 두통(5~9%), 상기도 호흡기 감염(3~6%) 및 기관지염(3~5%)이 있었다.

GSK 글로벌 호흡기질환 연구개발부 총 책임자인 할 바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의 1일 1회 단일 흡입기 삼제 요법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제시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해당 연구의 전체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트렐리지의 천식 적응증 추가 허가를 위해 해당 임상 연구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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