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美학회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경쟁력 발표

[사진=에스티팜]
에스티팜은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 TIDES: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학회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TIDES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로 올해는 각국의 연구자 및 기업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125건 이상의 사례 연구 및 임상결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에스티팜 정경은 전무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제조 시 정제 전략 비교: 크로마토그래피 및 탈염공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소개했다.

또한 현재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개발 중인 GSK, 얀센 등 26개 업체와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전용 신공장의 생산능력 소개 및 원료 수주에 대해 논의했다.

에스티팜은 연간 최대 750킬로그램까지 생산 가능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용 신공장을 지난해 6월 준공했다. 회사는 신공장 준공 후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의 방문과 실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는 생체 내에서 유전정보를 가진 DNA 또는 RNA와 직접 결합해 병리적인 유전정보를 차단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전 세계 치료제 시장규모가 2017년 1조 원에서 2024년 18조 원으로 연평균 43.5% 성장이 전망돼, 원료의약품 시장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개발이 희귀의약품과 난치성 유전질환에서 만성질환과 항암제, 신경질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에스티팜은 뛰어난 원료의약품 생산 기술력과 아시아 1위, 세계 3위권의 생산 규모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2곳으로부터 3개의 신약 프로젝트, 총 26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받아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20개 이상의 신약 프로젝트에 임상용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약이 출시되면 상업화 물량까지 공급할 수 있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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