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축산 4대 문제 해결책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안

[사진=gettyimagesbank/Oleksandr Yuchynskyi]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지난 23일부터 개최된 ‘한국축산식품학회 제51차 국제 정기학술대회’에서 한우 개량 및 유용미생물 활용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단은 “우리나라는 홍콩, 마카오를 중심으로 한우 수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한우의 품질 향상 및 냉동·냉장육 유통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대 오재돈 교수는 무인 상점 ‘아마존 고’와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를 사례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축산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델로써 ‘유전능력 평가 기술’을 제시했다. 유전능력 평가 기술은 고품질 한우 개량뿐만 아니라 국가단위 씨수소 선발, 친자확인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대 허재영 교수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의 효과를 소개했다. 에코 프로바이오틱 솔루션은 축산 4대 문제(질병, 냄새, 분뇨처리, 생산성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사료용·음수용·축사 소독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허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 솔루션을 진행한 농가에서 자란 돼지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96%로 매우 높았으며 일반 돈육 대비 부드럽고 오메가3, 비타민C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이 증명됐다. 관련 연구 내용은 YTN사이언스에서 6월 중에 방영될 예정이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이학교 단장은 “사업단과 연구를 같이 하고 있는 기업체에서도 학회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회에서 얻은 다양한 의견들을 접목하여 향후 한국이 세계 축산 식품 산업을 선두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지난 3월 코리아메디케어와 MOU를 체결하고, 사람과 동물의 공생을 위한 메디컬-농축산 융합 환경 만들기 협력도 진행 중에 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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