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유발하는 음식 vs. 막아주는 음식

[타액 분비가 모자라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구취가 걱정된다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칫솔질이다. 하루 두 번 이상 이를 닦을 것. 자기 전에는 치실도 해야 한다. 그 다음은 식단이다.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입내가 날 수도,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 미국 ‘웹엠디(WebMD)’가 구취를 유발하는 음식과 막아주는 음식을 정리했다.

먹으면 입내 나는 음식

◆ 마늘과 양파 = 텍사스 A&M 베일러 치과 대학의 리사 하퍼 말로니 교수에 따르면 “마늘과 양파는 구취를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적”이다. 마늘과 양파에 든 황 화합물은 입에 오래 머물 뿐더러 혈액에 흡수되어 숨 쉴 때마다 냄새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 커피와 알코올 = 커피나 술 종류는 입을 건조하게 만든다. 타액 분비가 줄어들면서 입속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 따라서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입내를 막아주는 음식도 따로 있을까? 있다.

◆ 물 = 물을 마시면 음식에 묻어 들어온 박테리아가 씻겨 내려간다. 더 중요한 건, 물이 타액 분비를 촉진한다는 것. 터프츠 대학교 치대의 폴 반케비치 교수에 따르면 “침은 입안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각종 음식과 음료에 들어 있는 냄새나는 물질을 녹이는 것도 침의 역할이다.

◆ 과일과 채소 = 빨간 피망이나 브로콜리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은 입속 환경을 박테리아가 거주하기 불편한 쪽으로 바꾼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 것. 구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조리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먹는 게 좋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 요거트 = 일본의 과학자들은 6주에 걸친 실험에서 요거트를 먹으면 구취의 원인이 되는 황화 수소와 기타 휘발성 황 화합물 성분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구취가 걱정된다면 하루 두 번, 프로바이오틱스가 든 무설탕 요거트를 섭취할 것. 용량은 90그램 정도면 적당하다.

◆ 허브와 향신료 = 파슬리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그런데 엽록소는 입에 들어가면 냄새를 잡는 역할을 한다. 정향, 아니스, 회향 씨앗도 비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무설탕 껌 = 껌을 씹으면 타액 분비가 활발해진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이 빠지고, 혀와 잇몸의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장점도 있다. 설탕 대신 자일리톨이 들어간 껌이 특히 효과적이다. 자일리톨이 입속 박테리아를 억제하기 때문. 충분한 효과를 얻으려면 식사 후 적어도 5분은 씹어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