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운동, 트레이너 없이 ‘자세 교정’하려면?

[사진=fizkes/shutterstock]
서고 누울 공간만 있으면 집안에서도 얼마든지 운동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을 위해 자세를 교정해주는 어플까지 등장했다.

자신만의 운동 공간인 홈짐(Home Gym)을 활용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쿼트, 플랭크 등의 맨손 운동은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트레이닝은 줄여서 ‘홈트’라고도 부른다. 집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홈(home)’과 운동을 의미하는 ‘트레이닝(training)’을 합성한 단어다.

미세먼지 걱정으로 야외운동을 꺼리는 사람들의 홈트에 대한 주목도가 특히 높다. 집 근처 산책로나 공원, 운동장에서 운동을 즐기던 사람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운동으로 관심을 돌린 것.

실내 운동을 위해 헬스장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업무, 육아, 가사 등의 바쁜 일상 때문에 헬스장을 가기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 쉽지 않다. 헬스 시설 이용 시 지출되는 비용, 공공시설 위생 상태에 대한 우려 등도 헬스장으로 향하는 발목을 잡는 이유다. 젊은 여성들은 외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헬스장 찾기를 꺼리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위힐드가 홈트 유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의하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돈을 아낄 수 있어서 ▲노출이 있거나 편한 옷을 입을 수 있어서 ▲미세먼지 등 날씨 때문에 외부 활동이 꺼려져서 ▲운동하러 왔다 갔다 이동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등의 이유로 홈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그런데 홈트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혼자 트레이닝을 하면 PT코치처럼 자세를 전문적으로 교정해줄 사람이 없다. 홈트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는 만큼 이 같은 한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다.

이에 전문가 없이 혼자 운동할 때 자세 교정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어플까지 등장했다. 위힐드의 라이크핏(LikeFit)은 스마트폰에 AI 모듈을 경량화해 탑제했다. 이를 통해 트레이닝 모션을 인식하고 운동 코치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만 깔면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홈트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스쿼트’다. 좁은 공간에서 특별한 운동 기구 없이 자신의 체중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정확한 동작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동작이기도 하다. 운동은 동작이 정확해야 효율이 높아진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시간과 체력을 들인 것에 비해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부상을 입을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홈트를 할 계획이라면 홈트 맞춤형 신기술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운동 솔루션을 제공 받는 것이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전략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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