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다양성의 날과 세계인의 날의 차이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323호 (2019-05-20일자)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의 의미

2011 UN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에서 몽골 팀의 공연. <자료:세계문화다양성의날 홈페이지>

오늘은 성인의 날, 세계 측정의 날이면서 ‘세계인의 날’입니다.

세계인의 날은 정부가 2007년 다양한 민족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정한 국가기념일입니다.

원래 2001년 유네스코가 ‘문화 다양성에 대한 선언’을 했고, 이듬해 UN 총회에서 5월 21일을 ‘대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World Day for Cultural Diversity for Dialogue and Development)’로 정한 것이 계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어서 하루 앞당겨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UN의 ‘세계 다양성의 날’과 우리의 ‘세계인의 날’은 같으면서도 약간 다른 듯합니다. 세계 다양성의 날이 각국의 언어, 종교 등 문화를 인정하고 보호함으로써 지구의 평화, 안정, 발전을 꾀하는 날이라면 세계인의 날은 우리나라에 이주해온 외국 출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측면이 강합니다. 좀 더 폐쇄적인 날이라고 하면 지나칠까요?

제가 2004년 미국에서 연수할 때 제 지도교수였던 로라 몰락 박사가 많은 미국인들의 빈약한 국제 감각을 우려했는데, 우리는 어떤가요? 기업들은 세계로 진출하고, 인재들은 다국어로 무장한 채 세계와 경쟁하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한국과 특정지역에 머물고 있지요. 민족, 국가적 콤플렉스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요.

지금 우리 사회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의 인기 뉴스는 좌우가 서로의 꼬투리를 잡는 얕은 기사, 편향적 시각에서 누군가를 비난하는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문화, 스포츠 기사도 편향적 국수주의적 시각의 기사가 넘칩니다. 세계 뉴스도 말초적 흥밋거리로 채워져 있고 정작 주요한 국제뉴스엔 관심이 적습니다. 선배 언론인이 20년 전 “우리나라 신문 1면 머리기사는 여야 정쟁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은 국제뉴스가 더 많다”고 했는데, 지금 그 경향은 더 심해졌을 겁니다.

국제적 시각을 갖는다는 것은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관용의 정신을 갖는다는 것이겠지요. 합리적 사고, 열린 사고에 더 가까워진다는 것이고요. 오늘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어떨까요, 나는 국제적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교양인일까? 열린 시각으로 관용하는 사람인가, 자꾸 닫으며 비난하는 사람일까?


[오늘의 건강상품] 독일 명품 통귀리 뮤즐리


스위스와 독일의 건강식 뮤즐리는 통귀리와 기타 곡류, 과일, 견과류 등을 기름에 튀기기 않고 열을 살짝 가해 압축한 시리얼이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티만B군, 철분의 함량이 높은 건강식입니다.

통귀리(28%), 통밀, 통호밀, 건포도, 해바라기씨 등 11가지 곡물이 1㎏ 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달지 않고 담백 고소한 맛, 건강한 성분, 풍부한 양에 대해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상품입니다. 가족 건강을 위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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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2012년 오늘은 비지스의 로빈 깁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그는 떠났지만 아름다운 노래는 남아있네요. 비지스의 노래 두 곡 준비했습니다. 로빈 깁의 미성이 도드라지는 ‘Massachusetts’와 ‘I Started Joke’ 이어집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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