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체취 나는 원인과 대처법 4

[사진=WAYHOME studio/shutterstock]

기온이 올라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체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는 악취의 원인은 무엇일까.

몸이 악취를 내뿜는 방식은 다양하다. 소변이나 땀과 같은 노폐물이 분비될 때 함께 나기도 하고 입이나 발, 겨드랑이에서 집중적으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더운 계절에는 땀이 냄새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땀은 99%가 수분인 무취의 액체지만, 피부에 있는 세균과 만나면 냄새가 난다. 이와 관련해 ‘얼루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몸 이곳저곳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1. 몸에서 풍기는 생선 냄새

몸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트리메틸아민뇨증이 원인이다. 트리메틸아민이라는 물질이 생선 썩은 냄새를 일으키는데, 이 물질이 땀이나 호흡 등으로 분비되면서 나쁜 체취가 생긴다.

트리메틸아민은 원래 특정한 효소에 의해 냄새가 없는 물질로 변하지만, 이 효소가 제 기능을 못하면 냄새가 나는 트리메틸아민뇨증이 된다.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으므로 생선을 비롯해 트리메틸아민을 많이 포함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2. 숨을 쉴 때마다 나는 입 냄새

입 냄새는 치주염 등 특정 질환이 원인이 아니라면 탄수화물 섭취가 너무 적기 때문일 수 있다.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에너지로 지방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성된다.

이 물질이 과잉돼 케톤증이 생기면 입에서 매니큐어 제거제인 아세톤 냄새가 난다. 이를 예방하려면 소량의 탄수화물이라도 매일 섭취해야 한다.

3. 소변에서 나는 단 냄새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면 이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뇨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이 당분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소변을 통해 빠져나오면서 단 냄새가 나게 된다.

4. 심한 발 냄새

발 냄새가 심할 땐 식초를 섞은 따뜻한 물로 씻도록 한다. 식초가 발 냄새를 일으키는 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씻은 다음에는 발을 완벽하게 건조시켜야 세균이 더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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