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볍게…의약품 패키지도 ‘친환경’ 시대

[사진=진타(왼쪽), 베네픽스(오른쪽)]
한국화이자제약이 환자와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의약품 패키지를 선보인다.

14일 한국화이자제약은 오는 6월부터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성분명 노나코그-알파)와 진타(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에 대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친환경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베네픽스, 진타의 패키지는 제품 구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박스 크기와 무게를 약 35%가량 작고 가볍게 줄여 치료제 보관과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포장 박스에 절취선을 추가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포장을 개봉하고, 치료 후에도 박스를 접어 손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사제 앰플과 시린지를 고정하는 기존의 플라스틱 거치대는 종이로 변경됐다. 또한, 기존에 분리형 구조로 되어 있던 박스와 치료제 거치대도 일체화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배제하고, 낭비하는 자원을 최소화해 환경친화적인 패키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를 총괄하는 조연진 상무는 “편의성을 개선한 신규 패키지를 통해 치료제를 주기적으로 평생 투여해야 하는 혈우병 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지속적으로 예방요법을 시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단순한 치료제 공급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환자중심주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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