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Q 영업익 774억으로 33% ↓…”턴어라운드는 성공”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217억 원, 영업이익이 77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32.9%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1공장 부분 가동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은 2217억 원으로 전 분기 2426억 원 대비 8.6% 가량 줄었으나, 1공장 개선작업 및 증설 연계 작업을 완료해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고 밝혔다. 추가 증설 중인 5만 리터 설비도 올해 하반기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율이 34%로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증가 주요인으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안정적인 성장을 꼽았다. 2018년 말 IQVIA 집계 기준으로 램시마는 57%,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또다른 이익 증가 주요인으로 램시마SC의 공급이 본격 개시된 점을 꼽았다. 지난 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는 최종 판매 승인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생산 및 물류 유통 일정을 감안해 이미 공급이 시작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를 비롯한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는 등 기존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 확대와 하반기 허가를 앞둔 램시마SC 사전 물량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 분기 대비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램시마SC EMA 승인, 중국 합작법인 설립 및 글로벌 케미컬 사업이 본격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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