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차기 전까지..임신부가 지켜야 할 운동 원칙 5

[임신중이라도 적절한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임신하고도 운동을 해야 할까? 그냥 있자니 불어나는 몸무게가 불안하고, 움직이자니 혹여 태아에게 무리가 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신을 했더라도 운동을 하는 편이 좋다. 단 적절한 강도로. 영국 주간지 ‘가디언’이 임신한 상태에서 운동을 할 때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 일주일에 두 시간 반 = 임부가 운동을 하면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다. 엄마가 임신 중에 운동을 하면, 나중에 아이가 비만할 위험이 줄어든다. 일주일에 150분,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할 것.

◆ 숨이 차기 전까지 = 하던 운동이 있다면, 계속 해도 괜찮다. 단, 숨이 찰 정도까지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예전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호흡의 중요성, 그리고 쉬어 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안전 제일 = 임신했다고 움직이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무리를 하는 것도 안 될 일이다. 적절한 선을 지킬 것. 운동을 하되, 킥복싱이나 유도 같은 종목을 욕심내지는 말자. 승마나 사이클링처럼 낙상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코어 근육 = 임신을 해도, 사람마다 상태가 다르며 한 사람 안에서도 매일 변화가 일어난다. 자기 몸을 잘 살피고, 거기 맞는 운동을 하도록 노력할 것. 예를 들어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는 등과 다리,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임신 중 몸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임신을 하면 관절이 느슨해지고 무게 중심도 달라진다. 근육을 다치거나 삐기 쉽다는 뜻이다.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운동한 뒤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 본인의 페이스로 = 본인의 운동 스케줄을 SNS에 공개하는 것까지는 좋다. 그러나 다른 임부가 운동하는 걸 보고 멋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절대로 무리하지 말 것. 달리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라면 한 번에 15분씩, 일주일에 세 번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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