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유효기간 36시간으로 연장 허가

[사진=GC녹십자셀 홈페이지]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유효기간이 기존 24시간에서 36시간으로 연장됐다.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19일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사항 변경허가’ 공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018년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해 27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803% 증가한 136.6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항암제 시장 매출 상위권에서 국내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하여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효율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제조하여 환자에게 주사제로 투여되는 신개념 환자 맞춤형 항암제다. 지난 2007년에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허가됐다.

이뮨센엘씨는 살아있는 면역세포가 주성분으로 세포의 생존율과 항암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제조시간으로부터 24시간이라는 짧은 유효기간을 가지고 10년 이상 유통됐다. 하지만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최근 36시간으로 유효기간이 연장되어 생산 및 유통 효율성 증대에 따른 환자의 치료 편의성 확대가 기대된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유효기간 연장이 승인되어 매우 기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GC녹십자셀의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력에 대한 반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효기간 연장을 통해 생산 및 유통 효율이 증대되고,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이뮨셀엘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생산,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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