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은 왜 할까? 준비-정리운동이 필요한 이유 5

[이윤희의 운동건강]


[사진=djile/shutterstock]

우리는 운동을 하기 전에 으레 준비운동을 하는 것으로 배웠다. 무엇을 하기 전에 예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맨손체조를 비롯하여 여러 동작을 배웠고 실시하고 있다. 근래 들어서는 준비운동이라는 말 대신에 스트레칭(Stretching)이란 단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양상이다.

스트레칭은 스포츠나 의료 분야에서 특정 근육이나 힘줄(건健:tendon)을  의도적으로 늘려 이완시키고 근육의 탄력성을 회복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또한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 준다. 방법론적으로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하는 정적 스트레칭 외에도 근육의 신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동적 스트레칭이 있는데 이 또한 준비운동이나 정리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와 같이 개괄적으로 본 스트레칭의 중요성 이상으로 들여다볼 내용은 운동에서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요인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슨 운동이나 동작이든 갑자기 실시하면 근육이나 건, 인대 등에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다. 즉 갑자기 늘이거나 수축하면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근육이나 건, 인대 등 힘을 발휘하고 전달하는 구성요소들의 탄력이나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탄력이나 유연성을 높이려면 그 부위들의 온도를 높여줘서 가동성을 좋게 하여 수행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다. 온도를 높이려면 주로 동체에 머물러 있는 혈액을 재빨리 팔, 다리로 보내어 혈류량을 증가시켜 주면 된다.

이러한 과정을 운동 중 ‘혈액의 재분배’라 하며 이것이 빨리 잘 이뤄지면 그만큼 근육과 건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탄력과 유연성이 증가하고 실질적인 운동이 진행되는 것이다.

운동 시에는 골격근이 필요로 하는 산소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간장, 신장 등 비활동조직에는 혈류량이 감소하는 반면에 활동근(주동근)에는 혈류량이 증가해야 한다. 즉 운동 시 근육의 혈류량의 증가와 내장기관의 혈류량 감소는 운동 강도에 따라 직선적으로 변화한다.

1.안정 시에는 총 심박출량의 15~20% 정도가 골격근 쪽에 머물러 있지만 최대운동 시에는 총 심박출량의 80~85% 정도가 주동근인 골격근으로 움직인다. 이는 고강도운동을 하는 동안 증가한 근육의 산소요구량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이다.

2.강한 운동을 하는 동안에 뇌로 향하는 총 심박출량은 안정 시와 비교해보면 약 15%에서 3~4%정도로 감소한다. 그러나 뇌에 도달하는 절대혈류량은 안정 시 값보다 약간 증가한다. 이는 운동 시 증가한 심박출량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안정 시와 비교해 볼 때 강한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피부와 복부조직에서 혈류량이 감소한다. 고강도 운동을 하는 동안의 복부혈류량의 감소는 혈류량을 비활동조직으로부터 활동하는 골격근 쪽으로 향하게 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마치면 혈류량은 골격근에서 복부 쪽으로 이동하여 원래의 위치로 돌아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시 정리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훨씬 더 빨리 제 위치로 돌아가고 운동 중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젖산의 중화 및 제거에도 훨씬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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