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손씻기-기침예절 중요

[사진=Niwat singsamarn/shutterstock]
급성 호흡기질환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가 3월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의심환자가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차원의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 의하면 의사환자 분율은 3월 17일에서 23일 사이 외래환자 1000명당 20.3명 수준이었으나, 24~30일에는 27.2명, 31일부터 4월 6일 사이에는 32.2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3~18세의 의사환자 분율이 가장 높았고, 7~12세가 두 번째로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18세 아동은 주 단위 기준으로 47.9명, 71.6명, 90.0명으로 늘어났다.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날 땐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도록 한다.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할 때까지, 그리고 해열제 없이 체온을 회복한 뒤 48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가급적 등원 및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과 관련한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손은 비누칠을 한 다음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씻는다.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을 한 뒤, 용변을 본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한다. 기침 후에도 가급적 손을 씻도록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 쓴 마스크는 버린다.

예방접종 우선 권장대상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60세 이상 고령층, 생후 6~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50~64세 연령 등이 권장대상자다. 건강한 학생이나 젊은 성인 등도 필요에 따라 자율적 접종이 가능하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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