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대병원장, 1순위 김연수-2순위 김용진

김연수(왼쪽), 김용진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오는 5월 31일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서울대병원장 최종 후보 2명이 1순위 김연수 교수(신장내과, 1988년 졸업), 2순위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로 정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총장)는 29일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권준수, 김연수, 김용진 후보에 대해 2차 심사투표를 진행해 2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이날 김연수 교수가 5표, 김용진 교수가 3표,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1표를 얻었다. 이사회는 병원장 공모에 참여한 총 9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이들 3명을 2차 심사에 올렸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병원장 후보 1순위 김연수 교수,  2순위 김용진 교수를 곧 교육부에 추천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교육부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형식을 통해 차기 병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서울대학교 총장(이사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의 차관,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사외이사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정호영 원장이다.

1순위 후보로 선정된 김연수 교수는 서울대 의대 교육부학장 및 교무부학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12월부터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에 재직 중이다. 2순위 김용진 교수는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 대외협력실장, 의료정보운영실장, 심장검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의료계에서는 1순위로 추천된 김연수 교수가 순리대로 차기 병원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 서창석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30일까지로 신임 병원장은 5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한번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차관급 예우를 받고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장 등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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