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어떻게 위염,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

[사진=Emily Li/shutterstock]

위 건강을 위해 아침에 양배추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양배추가 위장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헌데 의학적으로 실제 효과가 인정되고 있을까?

이는 세계 각국의 의학 논문을 통해서 확인된 사실이다.  위의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나는 궤양의 치료에 양배추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돌-3-카비놀이라는 물질은 대장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는 세계암연구재단(WCRF)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위암 예방을 위해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양배추를 비롯한 케일,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는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 십자화과 채소가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것은 섬유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고유한 분자 구조의 영향도 크다. 양배추 등을 씹을 때 나오는 인돌-3-카비놀이라는 화학 물질이 위산에 섞여 장 내부로 들어가면서 염증을 방어하는 면역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 점막 샘세포에서 발생한다. 점막의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혹처럼 튀어나온 것이 바로 용종이다. 대장 내시경 때 이런 용종을 제거해 암이 생길 여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위암이나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점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암은 점막에 염증이 생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을 방치하면 더욱 위험하다.  장 표면은 4~5일에 걸쳐 재생을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염증이 생기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훈재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소화기내과)는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소금의 과다섭취나 발암 물질(질산염)이 많이 들어 있는 불에 탄 음식 등을 피하고 염장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담배 연기 속의 발암물질도 위 점막을 손상시킨다. 위암 발생에 흡연이 강력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암을 예방하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양배추는 신선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 형태보다는 시장에 바로 나온 생 양배추를 그대로 먹거나 즙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양배추 섭취 뿐 아니라 운동, 식사 등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