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누가 선교사 암 진단에도 봉사활동.. 췌장암은?


[사진=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박누가 선교사의 일생을 그린 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고(故) 박누가 선교사의 희생적인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4월 개봉)가 그 것.

박누가 선교사는 의사로, 췌장암에 위암 말기 진단까지 받았으나 필리핀 오지에서 버스를 직접 운전하며 환자들을 치료해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박누가 선교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외과 의사의 삶보다, 진료 시설은커녕 일상생할도 불편한 외국의 낙후 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했다. 박누가 선교사는 우연히 참여한 의료 봉사를 계기로 30여 년 동안 필리핀에서 생활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했다. 박누가 선교사는 암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다고 한다.

유능한 의사라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면 암에 걸릴 수 있다. 암은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박누가 선교사는 오지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자신의 몸을 살피지 않았던 것 같다.

박누가 선교사를 앗아간  췌장암이 치명적인 암인 이유는 다른 암들은 조기 발견 및 치료법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췌장암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암이 췌장에만 있는 경우만 수술이 가능하다. 췌장암은 암이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췌장의 일부나 전체를 절제하고 주변 조직도 함께 제거할 수 있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만성 췌장염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일상적인 암 예방법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부모와 형제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명 이상 있거나, 발병 연령과 상관없이 두 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성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흡연자는 담배부터 끊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췌장암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은 체중이 빠지는 것도 잘 관찰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의심이 들 때마다 의사와 함께 내 몸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췌장암 예방에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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