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성관계 더 많이 한다 (연구)

[사진=MRProduction/shutterstock]
수면 패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 늦게 자고 천천히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침형 인간에 속하는 사람들이 저녁형 인간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성관계를 더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유형에 따라 성생활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수면산업 전문기업인 슬리포폴리스가 최근 리서치회사에 설문조사를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성 전문 포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 의하면 아침형 인간인 ‘얼리버드족’과 저녁형 인간인 ‘올빼미족’은 몇 가지 차이점을 보였다.

저녁형 인간은 상대적으로 수줍음이 많고, 미혼일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아침형 인간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질 확률이 더 높았다. 온라인 데이트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성관계에도 적극적인 특징을 보였다.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보다 수입이 많고,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도 10% 더 높았다.

취미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아침형 인간은 걷기, 하이킹 등 에너지 넘치는 취미를 선호했다면 저녁형 인간은 독서처럼 좀 더 차분한 취미를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잠드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등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비율은 저녁형 인간에서 보다 많았다. 저녁형 인간의 하루 총 수면시간은 6시간, 아침형 인간은 7시간으로 대략 1시간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수면 패턴이 성격적 기질, 성관계, 취미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수면 패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시간이라고 슬리포폴리스 관계자는 전했다.

매일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휴식을 취하며 수면의 양질을 확보하면 수면 유형이 무엇이든 전반적인 웰빙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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