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여성, 산책만 해도 심장병 잘 안 걸려(연구)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걷기와 정원 가꾸기, 집 주변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만 해도 나이 든 여성의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 심장, 폐, 혈액 연구소의 심혈관 과학부 연구팀은 63~97세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이전에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병력이 없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추적기를 착용시켜 어떤 강도로 운동을 하는지 등을 측정했다. 그리고 5년 동안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발병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가벼운 운동만 해도 심장마비 발병 및 심장동맥 이상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졸중, 심부전 등 다른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22% 낮았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고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나이 든 여성은 인종에 상관없이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심혈관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여성의 사망 원인 1위가 심장 질환이다. 또한 60~79세의 미국 여성 68%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의 저자이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여성건강센터 소장인 안드레아 라크록스 박사는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상관없이 활동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더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Light Physical Activity Measured by Accelerometry and Incidence of Coronary Heart Disease and Cardiovascular Disease in Older Women)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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