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금요일, 불타는 밤보다 휴식

흐린 금요일. 수도권은 뿌연 하늘로 하루 시작한다. 낮부터 미세먼지 점점 줄어들지만 경기 남부와 인천은 종일 공기 탁하겠다. 경상도와 중부지방 곳곳에서 비 또는 눈 내린다.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 예비 특보.

아침 최저 영하5도~영상7도, 낮 최고 9~14도로 일교차 여전히 크다. 밤에는 북서풍 불어와서 더 춥다.

전형적 환절기 날씨에 뿌연 하늘, 인체가 외부에 적응하느라 힘들 때. 감기에 걸리기 쉽고 면역력 약해진 사람은 몸에 숨어있던 대상포진, 결핵 등이 다시 활동하기 십상.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고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도 커진다. 뇌의 활동도 떨어져서 우울해지기 쉽다. 오늘 같은 날은 ‘불금’이라고 무리하기 보다는 일찍 귀가해서 한 주의 피로를 푸는 것이 건강에 좋다. 힘든 주말 보내지 않으려면.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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