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잎샘추위에 건강은?

꽃을 시샘하는 바람이 얼음장 같다. 꽃샘추위로 아침 최저 영하10도~영상2도, 어제보다 더 춥다. 낮 최고 8~14도로 어제보다 약간 올라가지만 체감온도는 여전히 낮을 듯. 하늘은 맑게 동트지만, 시나브로 흐려진다. 중부 지방은 밤에 비 또는 눈 내린다.

꽃샘추위의 기상용어는 ‘되풀이 한파 특이현상.’ “꽃샘감기가 엄동감기보다 독하다,” “꽃샘, 잎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건강을 위협하는 추위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 잎샘은 ‘잎을 시샘하는 추위’로 보통 꽃샘보다 앞서야 정상이자만 사실상 도진개긴. 설늙은이는 나이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 몸이 약한 사람을 가리킨다. 요즘으로 치면 건강하지 않은 60대?

엄동감기보다 독한 꽃샘감기도 예방이 최우선. 꽃의 시샘 받지 않으려면 과로하지 말고, 평소보다 좀 더 일찍 귀가해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물 자주 마시고, 과일 채소 충분히 먹거나 비타민C 복용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만사불여따뜻, 옷을 겹겹이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그나저나 3월 추위를 봄꽃이 움트는 것을 시샘한다고 본 조상들의 서정은 놀라울 따름!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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