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정돈을 위한 조언 5

[사진=Lenar Nigmatullin/shutterstock]
바야흐로 봄이다. 두꺼운 옷들은 모두 개어 넣고, 대대적으로 집을 청소할 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공간은 물론 마음까지 깔끔하게 만들어줄 정리 요령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 멀리 보기 = 쓰지는 않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이 있다면 먼 훗날, 나 죽은 다음 이 물건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 친지가 와서 집을 정리하면서 그 물건을 버릴까? 어딘가에 기증할까? 아니면 자기가 간직할까? 그런 관점을 가진다면 어떤 공간이든 깨끗하게 정돈할 수 있을 것이다.

◆ 자문하기 = 휴대폰 충전기는 하나 이상 있는 게 편리하지만, 계량컵이나 연필꽂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 같은 물건이 여러 개라면 스스로에게 물을 것. 과연 이 물건이 이 만큼이나 필요한가?

◆ 옛 인연 소환하기 = 옷만큼 버리기 어려운 물건도 없다. 이 옷을 계속 가지고 있을지, 아니면 기증함에 넣을지, 결정하기 어렵다면 과거의 애인을 떠올릴 것. “이 재킷을 입고 나갔다가 예전 남자(여자) 친구를 만난다면, 나는 당당할까? 아님 어딘가로 숨고 싶을까?”를 생각해 보자.

◆ 매일 치우기 = 누구의 집에든 잡동사니가 쌓이는 공간이 있다. 그래서 식탁 한쪽이나 서랍장 위, 신발장 옆 모퉁이는 언제나 지저분하다. 잡동사니는 잡동사니를 부르고, 한 번 쌓이기 시작하면 무섭게 불어난다. 매일 자기 전, 욕실 앞에 벗어놓은 옷가지를 비롯해 잡동사니를 치우는 습관을 들이자. 그래야 청소할 엄두조차 내기 힘들게 무더기로 쌓이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 기념품 포기하기 = 물건이 흔한 세상이다. 회의며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로고가 찍힌 머그컵이며 티셔츠, 물통, 수첩과 펜들이 생긴다. 멀쩡한 물건들이지만, 집에 가져오면 그저 잡동사니로 전락하기 십상. 행사 기념품은 되도록 받지 말도록 하자. 아무리 그래도 여행 기념품은 포기할 수 없다고? 그렇다면 향신료나 팔찌 장식, 엽서 같이 작고 유용한 물건을 사는 것이 방법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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