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기에도 요령 있다

[사진=Antonio Guillem/shutterstock]
숨은 그저 들이마시고 내뱉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숨 쉬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스트레스를 덜고 평안을 찾으려면 어떤 식으로 호흡하는 것이 좋을까? 영국의 ‘가디언’이 다섯 가지 방법을 보도했다.

◆ 관찰 = 호흡은 너무 본능적인 일이라 특별한 습관이 있어도 정작 자신은 모를 수 있다. 48시간 동안 호흡을 관찰하라. 특히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호흡하는지 주목할 것. 입으로 숨을 쉬는가? 공기가 부족한 느낌에 호흡 속도가 빨라지나? 아니면 깊게? 불규칙하게? 지금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지 아는 게 앞으로 더 나은 숨을 쉬기 위한 첫걸음이다.

◆ 자세 = 횡격막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횡격막이란 가슴과 배 사이의 근육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등을 곧게 펴고 목과 어깨의 힘을 뺄 것. 아래턱은 아주 살짝 들도록 하자. 자세가 좋으면 호흡의 질도 좋아질 것이다.

◆ 깊은 호흡 =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깊은 호흡을 시도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산소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불안과 공포도 더 커진다. 깊은 호흡이 건강에 좋다는 건 20세기가 남긴 신화일 뿐.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호흡을 조절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 코 = 격하게 운동할 때를 빼고는,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코가 공기 중의 오염 물질, 알레르기 항원, 독성 물질을 걸러주기 때문이다. 입으로 숨을 쉬면 공기의 양이 현저하게 증가한다. 과다 호흡하는 습관이 들고, 불안이 증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입이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마음 = 불안하면 호흡이 거칠어지고, 편안하면 호흡도 고요해진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다스릴 방법을 찾을 것.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매일 공원이나 숲길 같은, 고요한 공간을 산책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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