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아침 운동, 혈압 낮추는데 도움(연구)

[사진=Lordn/shutterstock]

아침에 30분만 걷기 운동을 해도 55~80세 사이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의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아침 운동을 하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일어나 휴식을 취할 경우 건강 효과가 크게 증가했다.

호주의 더 베이커 하트 앤 다이어비티즈 연구소에 따르면, 아침 걷기 운동은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을 낮추는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50세가 넘은 사람들에게서 수축기 혈압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혹은 다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마이클 휠러 연구원은 “운동의 혈압 강하 효과가 계속 앉아 있으면 감소하는지 아니면 정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짧은 휴식을 취할 때 강화되는지에 대해 연구를 했다”며 “아침에 운동을 하고 하루 생활하는 동안 앉아 있다가 자주 일어나 휴식을 취하면 혈압을 낮추는데 치료약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혈압 감소 효과는 여성에게 특히 강했다”며 “확실치는 않지만 운동이 혈압 수치에 영향을 줄 때 남성과 여성의 아드레날린 수치가 다른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Morning Exercise With or Without Breaks in Prolonged Sitting on Blood Pressure in Older Overweight/Obese Adults)는 ‘하이퍼텐션(Hypertensio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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