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칫솔 vs. 전동 칫솔…뭘 써야 하나?

[사진=Nataly Studio/shutterstock]
칫솔을 구강 관리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상 이 닦기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위해서도 칫솔질은 필요하다. 잇몸질환은 심장질환, 당뇨 등 심각한 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칫솔질은 보편적으로 하루 3회 식후 곧바로 하는 것을 법칙으로 한다. 그래야 치아와 잇몸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닦을 때 사용하는 칫솔은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칫솔은 1930년대 후반 나일론 모를 가진 칫솔이 처음 개발된 이후 소비자들이 꾸준히 구매해 사용하는 보편적인 생필품이 됐다.

오늘날은 칫솔모의 형태와 재질이 매우 다양하다. 가장 크게는 수동으로 닦는 일반 칫솔과 전기를 이용한 자동 칫솔로 나뉜다.

– 칫솔 선택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칫솔질을 할 땐 모가 치아의 모든 표면에 골고루 잘 와 닿는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성인 기준으로 칫솔모 부분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1인치(2.54센티미터), 0.5인치(1.27센티미터) 정도가 적당하다.

그보다 칫솔모 부분이 큰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크기가 크면 어금니 중 일부에 모가 잘 닿지 않아 깨끗하게 치아 관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자루 부분은 손으로 쥘 때 편안하면서도 힘 있게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두께와 길이여야 한다.

칫솔모의 단단한 정도에도 차이가 있다. 부드러운 모부터 거친 모까지. 부드러운 칫솔모는 입안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 치아를 깨끗하게 닦는다며 칫솔질을 세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때 거칠고 단단한 모를 사용하면 치아 표면과 잇몸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떤 칫솔을 써야 할지 잘 모를 때는 치과에서 구강 상태를 점검 받고 칫솔질 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칫솔을 추천 받도록 한다.

– 수동 칫솔과 전동 칫솔 중 더 나은 것은…

칫솔질을 잘 한다면 치아 표면과 이 사이에 플라크가 쌓이지 않고 잇몸 역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수동으로 닦는 일반 칫솔로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굳이 전동 칫솔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전동 칫솔의 진동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이런 사람들은 더더욱 전동을 택할 이유가 없다.

단 본인의 건강 컨디션, 선호도 등을 기준으로 전동 칫솔을 택할 수도 있다. 특히 관절염과 같은 질환 때문에 손가락, 손목, 팔 등이 아픈 사람은 칫솔질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손목 힘이 덜 가는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편이 편리할 수 있다.

연구자들이 살핀 두 칫솔의 효과 차이는 어떨까. 수동 칫솔과 전동 칫솔을 비교 연구한 기존 논문 30편을 메타분석한 논문에 의하면 플라크를 제거하고 잇몸병을 예방하는데 있어 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단 칫솔모가 회전 진동하는 일부 전동 칫솔에 한해 수동 칫솔보다 효과가 좋았다.

따라서 칫솔의 종류보다는 올바른 이 닦기 방법을 익히고, 규칙적으로 이 닦는 습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의 칫솔질을 유도할 땐 3분 길이 정도의 음악을 들려주며 그동안 이를 닦게 한다거나 칫솔 색을 다양하게 자주 교체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양치 습관을 갖도록 만든다. 어린 아이는 부드럽고 크기가 작은 모를 사용하도록 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으로 성장한 아이는 스스로 편하게 느끼는 칫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께 구매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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