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5

[사진=Tartila/shutterstock]
‘한 마리, 두 마리…’

머릿속으로 양을 세면 잠을 잘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잠에 관한 속설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 낮잠 = 일반적인 인간의 생체리듬에는 오후에 몸과 마음이 ‘늘어지는’ 구간이 있다. 점심을 먹은 직후다. 심하게 졸린다면 낮잠을 자는 게 좋다. 특히 트럭 운전사 등 졸음이 치명적인 사태를 불러올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 그렇다. 15~25분의 낮잠은 대개 깊은 잠은 아니지만, 오후 시간을 말똥말똥하게 만들고, 두뇌의 학습 능력도 높인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낮잠을 잔다고 해서 밤잠을 덜 자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 자정 전후의 잠 = 자정 전 한 시간을 자는 것이, 자정을 넘겨 두 시간 자는 만큼 좋을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니오”다. 잠은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지만, 절대적인 수면량이 부족하면 건강을 해친다.

◆ 몰아 자기 = 주말에 잠을 몰아 자면 주중에 부족한 수면을 ‘일부’ 벌충할 수 있다. 그러나 주중에 밤잠이 부족하면 업무 시간에 효율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생산성을 높이려면 잠을 줄여 야근하기보다는, 충분히 자고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하는 게 낫다.

◆ 밤에 깬다 = 밤에 자다가 깨는 사람은 수면 장애인가?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 모든 사람의 수면 리듬에는 이른바 ‘각성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자주 깨거나, 다시 잠드는 게 힘들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 양은 세지 말라 = 잠이 오지 않을 때 머릿속으로 양을 세면 잠이 올까? 실험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다만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해변 등 목가적인 풍경을 상상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0분가량 빨리 잠을 잘 수 있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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