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기승… 감기 생활요법 10가지

아침은 어제보다 더 차갑지만 낮은 어제보다 수은주 약간 높다. 전국 대부분이 건조한 날씨. 다행히 미세먼지는 많지 않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 탓에 감기가 기승이다. 감기는 감사기(感邪氣)의 준말로, ‘나쁜 기운에 당한 병’이란 뜻. 영어는 ‘Flu’로 아는 이가 적지 않지만 ‘Flu’는 독감을 가리키고 감기의 영어는 ‘(Common) Cold.’

감기의 의학명은 급성비인두염. 어른은 매년 평균 2~3회 걸린다고 한다. 감기에 걸리면 독감과 달리, 초기에 코나 목에 증세가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감기에 걸리면 아래 10가지를 지키는 것이 좋다.

①물을 충분히 마신다. 따뜻한 물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따뜻한 물보다 차가운 물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물의 온도엔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고 몸이 원하는 대로 자주 마신다.

②꿀물이나 생강차, 모과차, 레몬차 등을 마신다. 특히 어린이에게 꿀물이 감기약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③식염수로 코를 씻는다. 한쪽 코를 막은 채 다른 코로 들이마신 다음 코 뒤로 넘겨 입으로 내뱉는 것을 되풀이하는 것.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는 식염수를 들이마시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콧속에 몇 방울 뿌려준다.

④어린이는 중이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코를 막고 귀가 멍멍해질 때까지 코로 숨을 내쉬는 시늉을 하도록 시킨다.

⑤음식은 골고루 먹는다.

⑥자기 전 목욕을 한다.

⑦과로하지 않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⑧감기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밀려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감기약을 먹고 운전하지 않는다.

⑨2세 미만의 아기에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시킨다.

⑩감기 증세가 3주를 넘기면 다른 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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