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서 자주 일어나야 하는 이유

[사진=Undrey/shutterstock]

의자에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수명이 줄어들고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자리에서 일어서 1, 2분 간 아주 간단한 운동을 해도 이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영국 국립보건원의 스포츠의학 전문가인 윌비 윌리엄슨 박사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수명이 줄어들고 심장병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시작한다”며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 체내의 당과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향상돼 심장병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 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환자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이나 그 직전 단계, 복부 비만과 같은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만성질병을 말한다.

윌리엄슨 박사는 “2, 30분마다 의자에서 잠깐 식 일어나 1,2분만 움직이라”며 “소파 위나 맨바닥에서 제자리 뛰기, 음악에 맞춰 엉덩이 흔들기, 다리 스트레칭, 집 주위를 한 바퀴 산책하기 등의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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