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자몽주스…약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

[사진=Romix Image/shutterstock]

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같이 먹는 음식에도 유의해야 한다. 약물과 음식 간 상호 작용으로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약사의 복약 지도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약과 상충되는 음식을 먹을 수가 있다. ‘뉴스닷컴닷에이유’ 자료를 토대로 약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을 알아본다.

◇카페인, 탄산음료

약을 먹을 때 커피와 함께 먹는 사람이 있다.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고, 커피 등 다른 음료와 함께 먹으면 안 된다.

카페인 음료에 감기약, 진통제, 항 우울제 등의 약을 같이 먹으면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인해 심장 박동 증가, 수면 장애,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진통제, 감기약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런 약을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물 없이 알약을 삼키는 것도 피해야 한다. 충분한 양의 미지근한 물과 함께 먹어야 몸 안에서 잘 용해되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커피 등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음료는 콩팥에서 칼슘 배설을 증가시킬 수 있다.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에서 칼슘을 배출시키므로 골다공증 환자는 이들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몽주스, 바나나

바나나, 오렌지, 매실, 녹황색 채소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과 심혈관계 질환 치료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심부전 등에 사용하는 칸데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등의 복용으로 고 칼륨 혈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고지혈증 약물을 자몽주스와 함께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자몽주스가 해당 약물의 체내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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