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 생각보다 더 나쁘다(연구)

[사진=Asier Romero/shutterstock]
청소년 건강이 생각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텍사스대학교 휴스턴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은 미국 고등학생 가운데 남자는 7%, 여자는 3%만이 수면, 신체활동, 스크린 사용 시간에 대한 국가 권고를 만족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전체로는 대략 20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한 수치다. 연구에는 미국 고등학생 약 6만 명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미국수면재단은 14-18세 청소년은 밤에 8~10시간은 자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미국 보건복지부는 청소년이 매일 적어도 한 시간 정도 중등도 이상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반면 스크린 사용 시간은 2시간 미만으로 제한한다.

연구진은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시키는 경우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더 나빴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히스패닉계 흑인, 아시아계, 비만, 우울증 등의 조건에서 권장을 충족할 가능성이 더 낮았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 건강, 정서적 행복, 학업 성적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Prevalence and Likelihood of Meeting Sleep, Physical Activity, and Screen-Time Guidelines Among US Youth’)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마 소아청소년의학(JAMA Pediatrics)에 공개됐다.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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