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동성 간 친교에 더 큰 보람 (연구)

[사진=Liderina/shutterstock]
여성들은 동성끼리 교류하는 걸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일명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뇌의 보상 회로에 작용하는데, 이 옥시토신에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민감하다.

특히 여성들은 동성 간 사회적 관계가 긴밀해질수록 더 큰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뇌의 옥시토신 수용체는 짝짓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행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관계에서 지지를 받으면 약물 남용이 감소하고, 스트레스가 줄며, 정신적 장애를 치료할 때 예후가 좋아진다.

정신 질환의 유병률에는 성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다. 예컨대 여성은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지만, 남성은 자폐증이나 주의력 결핍 장애의 위험이 크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뇌의 메커니즘이 성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규명된 것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엘리엇 알베르 교수는 “남녀의 뇌에서 사회적 관계에 따른 보상 체계가 작동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은 자폐증, 약물 남용, 조현병 등 정신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성별에 따라 마련하는 필수적인 토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Sex-dependent regulation of social reward by oxytocin receptors in the ventral tegmental area)는 네이처가 발간하는 학술지(Neuropsychopharmacology)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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