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 의료 기기 베트남 허가

[바이오워치]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이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품에 대해 베트남 당국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티앤알메쉬(TnR Mesh)는 두개악안면의 외상 또는 수술 등으로 인한 결손 부위를 재생 및 재건하는 인공지지체(임플란트)로 모두 18가지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티앤알메쉬는 특히 생분해성 생체 재료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수술 중 성형이 쉽고, 수술 후 환자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2018년) 베트남 현지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은 인구가 많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건강보험 확대, 의료 인프라 구축,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의 다각적인 분야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티앤알바이오팹 측은 설명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수출 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각국의 인·허가 획득도 추진 중이며, 베트남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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