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백선

원인

머리, 얼굴, 손, 발 및 샅고랑을 제외한 피부에 발생한 백선을 모두 몸백선이라고 합니다. 몸백선은 T. rubrum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대개 환자자신의 손발무좀이나 손발톱무좀으로부터 전염되어 발생하고, M. canis나 T. mentagrophytes에 의한 경우는 애완동물과의 접촉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증상

목, 팔 다리, 몸통등에 0.5~10cm 크기의 윤상형 병소(annular lesion)가특징이며, 단일 병소가 발생하나 원인균에 따라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병소는 경계가 뚜렷하고, 경계부는 구진이나 소수포로 둘러싸여분명한 경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계부의 안쪽에는 구진이나 소수포가 치유되어 인설이 덮인 색소반이나정상피부색깔이 중앙부에 나타나며, 주위로 전파되어 크기가 커집니다. 염증이심할 경우에는 중앙부에도 구진이나 소수포가 균일하게 생깁니다.

 

T. rubrum 감염에는 병변이 단발성으로 오랫동안 경과하여전형적인 환상 병소를 형성하고, 고양이에서 전염되어 발생하는 M.canis 감염에는 병변이 다발성으로 생기고 크기도 비교적 일정하여 백 원짜리 동전크기 내지 그보다 작게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토끼를 애완동물로 사육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염증성 병변이 생겨 접촉피부염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있으며, 드물게는 모낭주위에 깊이 백선성 육아종(trichophyticgranuloma, Majocchi’s granuloma)을 형성합니다.

 

백선성 육아종은 백선균이 모낭을 따라 진피에 침범하여 자라는 것으로, 진균성모낭염과 모낭주위에 염증을 유발한 것이며, 찰과상 등 작은 외상을 통해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임상증상은 모낭주위에 홍반이 생기고 진행되면 농포가 발생합니다.

진단

병변의 중앙부에서 인설을 채취하는 것보다 경계부의 약간 안쪽에서 충분한 양의 인설을 채취하여 KOH 검사를 실시하면 균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를 사용한 병소에서 검사를 시행할 때는 균사가 잘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경우에 항진균제의 사용을 중단하고 며칠 간 간격을 두어 반복하여 검사하거나 배양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선성 육아종에서는 병소에서 균사가 발견되지 않을 때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특수염색으로 균사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치료

국소용 항진균제 : 미코나졸(miconazole),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케토코나졸(ketoconazole) 및터비나핀(terbinafine) 연고 등 매우 다양한 제제가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2~4주간 도포하면 치료가 잘 됩니다.

 

경구용 항진균제 :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수가 많을 때, 또는 국소적 치료에 저항할때는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성인; 1일 100mg, 15일)이나 터비나핀(terbinafine,성인; 1일 250mg, 2~4주)을 경구 복용시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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