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민 결핍증

정의

티아민(비타민 B1)은 체내에서 티아민피로인산염으로 바뀌어 당 대사의 여러 단계에 관여하는 보조효소입니다. 인체 내에서는 합성되지 않으며, 체내 저장량이 많지 않아서 섭취가 부족하면 몇 주에서 몇 개월 만에 고심장박출 심부전 및 다발성 신경병증을 동반한 티아민 결핍증이 나타납니다.

원인

주로 만성 음주로 인한 심한 영양 결핍 상태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금식이나 만성 영양 결핍으로 장기간 정맥 내 영양 공급을 하고 있는 환자,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 중증 임신성 구토 환자, 만성 혈액 투석 환자, 위 배출부 폐쇄 환자, 암이나 에이즈(AIDS) 등 만성 질병에 걸린 환자 등에게서 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된 티아민 결핍증에 대한 증례 보고가 있습니다.

증상

초기 증상은 피곤, 무관심, 불안, 흥분, 우울, 오심, 구토, 복통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진행되면 말초 신경염, 감각이상, 힘줄 반사 감소, 호흡 곤란, 기좌 호흡, 부종과같은 울혈성 심부전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티아민 결핍에 의한 임상 양상은 크게 심혈관계를 침범하는 경우(습성각기병)와 신경계를 침범하는 경우(크게 건성 각기병과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가 있습니다. 대개의경우 혼합된 양상의 증상을 보이지만 한 가지 형태만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티아민 결핍에 의한 심장병은고심장박출로 인한 말초 혈관 확장, 염분과 수분의 저류로 인한 부종,양측 심실의 심근 부전, 빈맥과 맥압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으로 오는 전격성 심부전 형태로 나타날 경우 저혈압, 젖산혈증, 빈맥으로 인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몇 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티아민 결핍에 의한 신경계 질병인 베르니케 증후군(Wernikesyndrome)은 간뇌와 중뇌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안근 마비, 보행 실조, 의식 장애가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 적시에 치료하지 못하면 코르사코프중후군(Korsakoff syndrome)이라 불리는 기억력 장애, 학습능력장애가 지속되는 상태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가장 정확한 진단은 티아민을 투여한 뒤 증상이 호전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혈청 티아민 측정과 전혈에서 케톨전이효소의 활성도를 측정해 진단합니다.

치료

의심이 되면 즉시 티아민 50∼100mg을 다른 수용성 비타민과함께 정맥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티아민 투여는 몇 개월 동안 유지하고 금주 및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합니다. 초기에 진단돼 치료가 빨리 되면 회복이 잘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의식 혼탁 등 증상이 1년 동안 지속된 뒤 회복되기도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기억 장애, 보행 장애의 후유증이 남습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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