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상

정의

우리 몸에서 피부는 손톱, 발톱, 머리카락, 체모(털), 피하지방 등을 포함하는 가장 넓고 노출이 많은 기관입니다. 피부는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의 세 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피부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병원체의 침입을 막고 화학약품 및 햇빛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온도에 따라 추울 때는 수축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더울 때는 이완해 땀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이 밖에도 감각작용, 호흡작용, 얼굴의 표정작용, 배설작용, 비타민D의 생성작용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피부의 상처는 크게 타박상, 찰과상, 절상, 열상, 자상 등으로나뉩니다. 이 가운데 열상은 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를 말합니다. 상처의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게 불규칙하게 생긴 경우가 많으며, 피부가 손상된 공간이 생김으로써 우선 피부의신체 보호기능을 잃게 됩니다.

종류

 <상처의 오염에 따른 분류>
 상처는 오염 정도에 따라 청결 상처, 청결-오염 상처, 오염 상처, 더러운 상처로 분류됩니다. 대부분의 열상은 오염 상처이거나 더러운 상처입니다. 이때는 괴사조직 및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의료기관시술>

1.변연절제술

병원에 가면 상처 부위를 검사해 심한 상처로 인해 봉합 후에도 살아나지 않을 것처럼 판단되는 피부 조각이나이미 죽은 피부 조각을 절제합니다. 이것을 변연절제술이라고 합니다. 변연절제술은살 가망성이 없는 피부를 제거해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는 것을 도우며, 죽은 피부조각에 균이 침투해 감염되는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필요한 경우 적절한 변연절제술을 하면 상처도 예쁘게 치유되고 봉합 후 합병증발생률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단 환자나 보호자가 사고 현장에서 떨어져 나온 조직조각을 섣불리 이미 죽은 조직으로 생각한다거나 병원으로올 때 놔두고 오는 것보다는 반드시 병원으로 환자와 함께 가져와서 의사의 판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봉합술

피부 열상은 봉합을 시행함으로써 치료가 됩니다. 대부분의 열상은범위가 작기 때문에 단순 봉합만으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봉합술은 찢어져서 벌어진 피부 면을 가능한가깝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출혈 및 감염 방지, 조직의 기능보존 및 외관 유지, 빠른 상처 치유 등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봉합술은 일찍 할수록치료 결과가 더 좋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드시 병원에서 소독된 기구와 물품을 사용해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봉합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실로 봉합술을 시행했지만 상처의 깊이가 깊지 않으면 현재 실외에서도 스테이플, 테이프, 봉합풀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마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지만 피부조직을 붙여 일정 기간 안정된 상태로 고정시킨다는 원칙은 모두 같습니다.

 

상처의 오염 정도에 따라 봉합하는 방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상처가깨끗하며 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 바로 봉합하는 일차봉합은 일반적으로 잘 시행됩니다. 그러나 상처가 지저분하고오염이 심하면 일부러 봉합하지 않고 자연치유가 되도록 열어 두는 이차봉합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상처가 오염돼 있을 때 초기 며칠 동안 변연절제술 및 항생제 치료 후 나중에 봉합하는 삼차봉합이 있습니다.

 

3.봉합사의 제거

봉합사의 제거 시기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의사가 상처의 회복 정도를 관찰해 결정합니다. 상처의 회복은 상처 주위 부위가 많이 움직이는지에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환자의 연령, 영양 상태, 감염 여부,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 여부, 방사선 치료 여부, 항암제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상처 회복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상처 부위별 제거 시기는 상처에 별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나 환자의상태 및 상처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

1.지혈

열상이 생기면 대부분 출혈이 동반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이 출혈을 멈추도록 지혈하는 것입니다. 우선 상처 부위의 의복을 벗기거나 잘라 맨눈으로 상처의출혈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이용해 열상 부위를 직접 압박하도록 합니다.

 

 ◇주의 사항

 ․ 다른 방법이없는 경우 외에는 되도록이면 맨손으로 상처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 압박할 때너무 약하지 않고 일정하게 합니다.

 ․ 지혈 후 10분 이내에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압박의 강도가 약했거나 압박 부위가 잘못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압박 부위를 더 넓게 하고 강도를 더 세게 하여 다시 10분 이상압박합니다.

 ․ 출혈이 멈추고처치가 끝나면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눈 손상, 이물질등이 보이거나 두개골 골절의 경우 직접압박을 가하면 더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지혈을 위해열상 부위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나 분말형 약제를 바르는 것은 지혈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상처의 분비물 배출을 방해하고 상처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심한 출혈 :  상처부위에서 나는 피가 심장박동에 따라 달라지거나 뿜어져 나오면 동맥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분 이상압박을 시행했음에도 지혈이 되지 않으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지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덮은 거즈를 떼어내는 것은 가까스로 지혈된 상태를 자극해 재출혈을유도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거즈를 덧대어가며 눌러 주고 의료진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2.상처 세척

지혈이 어느 정도 됐으면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어 흙이나 기타 오염물질이 상처에 되도록 적게 남도록해야 합니다. 주변에 수돗물이 없으면 마실 수 있는 물을 사용해 소독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세척액을 구할 수 없으면 마른 수건으로 압박한 뒤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상처 세척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이 주의해야 합니다.

 ․ 상처 부위를고인 물에 담아 두는 것은 소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수돗물이 없으면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세척합니다.

 ․ 입으로 상처를빨아내는 것은 입안에 세균이 매우 많기 때문에 상처 감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베타딘 용액(빨간약), 알코올은 상처 주변 소독에 도움이 되지만 농도가 진하면상처 부위 내 세포를 죽일 수 있습니다.

 ․ 상처를 접착밴드로감싸면 병균이 상처 부위에 묻어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치료가 필요한 상처

 ․ 지혈이 되지않는 경우

 ․ 깊이 베인상처나 찢어진 상처

 ․ 근육이나 뼈까지상처가 났을 때

 ․ 팔꿈치나 무릎처럼구부러지는 부위에 상처가 났을 때

 ․ 손바닥이나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있을 때

 ․ 상처가 크고깊을 때

 ․ 이물질이 깊이박힌 경우

 ․ 상처에 이물질이남아 있는 경우

 ․ 사람이나 동물에게물린 경우

 ․ 눈에 띄는상처가 남을 수 있는 경우 

 ․ 상처가 넓고틈이 벌어진 경우

 ․ 눈꺼풀에 입은상처

 ․ 입술이 찢긴경우

 

*상처치유 과정

상처의 치유는 시간에 따라 조금씩 이뤄집니다. 지혈 및 염증단계, 증식성 단계, 성숙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지혈 및 염증 단계(0~3일)

상처가 생기고 3일까지는 지혈 및 염증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상처 부위의 혈관 수축, 섬유소 침전, 혈전 형성으로 출혈이 감소되는 등 조절됩니다. 세포와 혈관이 손상되면서혈액이 상처가 난 혈관벽을 만나면 혈액 내의 피를 굳게 하는 응고 인자들을 활성화시켜 혈소판 작용을 유도합니다.그 결과 섬유소(피브린) 덩어리가 생겨 상처부위에 엉겨 붙어 굳으면 더 이상의 혈액과 체액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지혈단계가 완성됩니다.

 

 1) 혈관성 반응

초기 혈관 수축 후 손상된 혈관에서 히스타민 유리로 혈관이완 과정이 시작돼 혈류량이 늘어나고 혈관투과성이 증가돼 혈장 이동을 통해 혈장단백질, 백혈구 등이혈관 밖으로 스며 나와 손상 부위에 삼출액이 형성됩니다.

 

 2) 세포성 반응

  삼출액증가로 조직에 백혈구 등 여러 염증세포가 증가돼 백혈구가 죽은 조직 및 세균을 탐식, 제거하고 혈관형성을 유도해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염증세포들은 이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외에도 콜라겐 합성및 생성에도 관여해 섬유소 그물망을 형성함으로써 상처 치유의 발판을 형성합니다.

 

2.증식성 단계(4일~2주일)

4일에서 2주일까지는증식성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상처 부위에서 섬유소 그물망을 따라 이동한 섬유아세포가 증식하면서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콜라겐 복합체를 형성함으로써 새로이 만들어지는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육아조직의 형성이 일어납니다.

 

증식성 단계에서는 육아조직이 과형성돼 상처가 주변 피부보다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피부의 겉에 존재하는 상피세포는 분화 및 증식을 통해 상처 부위에서 피딱지 사이의 틈을 따라 이동해 상처부위를 덮어 나갑니다. 이러한 재상피화는 상처가 벌어져 있지 않은 경우 상처가 난지 48시간 안에 전부 이뤄질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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