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슘혈증

신생아기는 일생에서 혈중 칼슘 농도가 최저에 이르는 시기로 생후 72시간이내에 발생하는 초기 신생아 저칼슘혈증과 3일 이후 1주일이내에 나타나는 후기 저칼슘혈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저칼슘혈증은 근본적인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나 조산아, 당뇨병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심폐기능의 심한 손상이 있는 신생아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대부분 일시적이고 1주 안에 회복됩니다.

 

후기 저칼슘혈증은 산모의 부갑상샘(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한 일시적인 부갑상샘(갑상선) 기능 저하, 유전에 의한 부갑상샘 호르몬 결핍, 부갑상샘 형성부전, 부갑상샘 호르몬 합성의 유전적 결함 등의 선천적인문제 때문에 발생합니다. 산모의 비타민 D결핍, 인산이 많이 들어간 분유를 먹여서 생기는 인의 과부하, 콩팥 기능장애, 저마그네슘혈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심한 근육 떨림, 온몸이나 몸의 일부 경련, 무호흡, 청색증, 빈맥과 심근 기능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이온화된 혈중 칼슘치를 측정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으며 이온화 칼슘이 2.5mg/dL 미만이면 임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경련이 있을 때 응급치료로 칼슘제제를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그 후 칼슘을 입으로 먹이게 됩니다. 인의 과부하로 발생한 저칼슘혈증일 때는 모유나 저인산 분유를 먹이도록 합니다. 선천적으로 부갑상선 기능저하가 있을 때는 칼슘과 더불어 비타민 D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