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원인
주로 폐결핵을 앓고 있을 때 결핵균이 피를 타고 뼈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거나 근접 장기에서부터 연이어 침범해발생합니다. 처음부터 뼈결핵이 생기는 일은 드뭅니다. 가장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긴 관 모양의 뼈(장관상골) 양끝과중간 부위이며 청년 및 장년층에 많습니다.
증상
골결핵이 잘 생기는 곳은 척추, 무릎 관절입니다. 관절이 붓고 아픈 것이 중요한 증세이지만, 고름이 생기는 화농성관절염과는달라서 환부에 열이 있는 듯한 느낌은 많지 않습니다. 엉덩이관절(고관절)과 무릎관절에 생기면 처음에는 다리를 약간 절게 되는 가벼운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화농성관절염에 비하면 붓고 아픈 증세는 가볍지만, 낫기 어렵고조금씩 관절 속을 계속 파괴하기 때문에 서서히 관절의 움직임이 나빠집니다. 척추 결핵이 있으면 등에서고름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결핵이 심하면 꼽추라고 부르는 기형이 되거나 다리(하지)마비와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진단
근육이 여위고 가늘어지는 증세와 관절의 엑스선(X-선) 촬영으로 골결핵을 짐작할 수 있지만, 확실하게 진단하려면 바늘로찔러서 뽑아낸 관절액 속에서 결핵균을 확인한다거나, 관절내시경(관절경)을 사용하여 채취한 관절의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결핵종이라는 특유의 조직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골결핵이 심하지 않으면 먹는 약만으로도 치료됩니다. 병이 심하거나합병증이 있을 때는 수술을 받은 후에 결핵 약을 먹어서 치료해야 합니다. 약을 먹는 기간은 폐결핵보다긴 것이 보통입니다. 심하면 수술로 관절을 절개하여 고름을 만드는 조직을 제거해서 관절 속을 깨끗이하거나, 될 수 있는 대로 관절이 잘 움직이도록 처치합니다. 그러나발견이 늦어지면 관절 속이 거의 다 파괴되어 관절을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