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바닥 각피증
정의
물을 많이 다루어 손바닥이 벌겋게 되며 벗겨지는 증상이다.
원인
물이나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며 접촉하는 것이 주 원인이다. 간혹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같이 있을 경우, 니켈, 향료, 고무제품 등의 접촉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손에 붉은 반점, 비늘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나며 보통 건조하고 갈라진 틈새가 관찰된다. 때에 따라서는 부어오르거나 잔 물집, 진물이 동반되기도 하며 손등으로도 확산된다.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으며 틈새가 심한 경우에는 매우 따가운 증상을 호소한다. 양손에 같이 오는 경우가 많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한 손에 더 심하다.
진단
병력 및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진단한다.
치료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보통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피부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경우 면장갑을 여러 개 준비하여손을 항상 말린 상태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간단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으로 잘 낫는다. 보습제만으로 잘 되지 않을 경우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이 흔히 사용된다.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냉습포 요법이 도움이 되며, 전신적인스테로이드 제제는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투여하지 않는다. 만성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비늘과갈라진 틈새가 관찰되는데 이 시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보다는 연고제가 더 효과적이다.
합병증
치료가 늦어지거나 재발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만성 피부염이나 이차 피부감염이 올 수 있다.
예방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피부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면장갑을 여러 벌 준비하여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고, 손에 물이나 세제가 닿는 빈도를 줄이고 자동 세척기나 자동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접촉 검사로 니켈, 고무, 향료 등의 관련이 확인되면 이들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