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인의 3%가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인인 및 공혈자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율은 약 1%이며,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표본감시 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표본의료기관으로부터 매년 보고건수가 증가하여, 200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2008년 한해 발생건수는 6,407건으로 보고된바 있다.

비경구적 감염으로 주사기를 공동 사용하거나 수형,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감염 등으로 전파되며 C형간염의 경구 만성화 경향이 B형간염보가 높아 결국 만성간염과 간경변, 간암으로 이해된다. 급성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며(70~80%) 그 중 80%이상은 만성화, 20%가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바이러스보유자의 발견과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하겠다.

원인 바이러스 : HCV(Hepatitis C virus)

Flaviviridae의Hepadnavirus, hepatitis C virus(HC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C형간염은 비경구적으로 전파되며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 WHO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약 1억 3천만명에서 1억 7천만명 정도가 HCV에 감염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아프리카,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에서 발생이 높다. 건강한 성인 및 공혈자에서 C형 감염 항체 양성율은 약 1%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 수혈 후 발생하는 간염이 가장 흔하며 약 90%를 차치한다. 혈우병 환자나 약물 남용자의 경우에도     70~80%가 발생하며 인공투석 환자, 동성연애자나 HCV감염자의 가족에서도 발생률이 높다.

–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로 인해 유전적 다양성(quasispecies)이 HCV의 특징이다.

– 오염된 혈액이나 혈장제제에 폭로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오염된 주사 바늘이나 성접촉에 의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산모와태아간 전파도 가능하지만 많지는 않다.

증상이 나타나기 1주~수주일 전부터 전파가 가능하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 후 면역이 생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침팬지실험에서는 재감염 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최근에 새로 감염된 급성 C형 간염과 6개월 이상 염증이 지속되는 만성 C형 간염으로 나눌 수 있다.

형 간염의 진단은 다음 두 가지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이라는검사로 검출할 수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anti-HCVAb)검사를 통해 진단 할 수 있는데, 효소면역분석법(enzymeimmunoassays)과 재조합 면역점적분석법(recombinant immunoblotassays)의 방법으로 검사한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 간조직 검사를 실시할수도 있다.

환자치료 Ribavirin과 인터페론의 병합요법이 표준치료 방법으로 40~80%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약물들은 부작용에대한 모니터가 필요하며 특히 리바비린은 임산부에서 사용을 피해야 한다. 그 외 일반적인 고단백식이 요법을시행하며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없다. 접촉자 관리 B형 간염과같은 일반적인 관리 방법이 적용된다. HCV에 노출된 이후에 사용하는 면역글로불린은 효과가 없다.

만성C형 간염으로 진행된 경우 간경변증, 간세포암종(간암)이 발생하여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감염 방지를 위해 보편적인 감염 방지책을 세운다. 예방적인 면역글로불린의사용은 효과가 없다. 혈액은행에서는 모든 공여자에 대하여 HCV항체에대한 선별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간효소 수치가 상승한 혈액은 폐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