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정의

직장(곧은창자)에생기는 악성 종양(암)을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직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선암(샘암, 샘세포에 생기는 암)입니다. 직장선암은 직장 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에서 발생하며 점막하층으로 진행되고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하게 됩니다.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샘종, 샘세포가증식해 생기는 종양)이라는 양성 종양(폴립, 용종)이 악화되어 발생합니다. 선암이외에 림프종, 육종, 유암종(카시노이드)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섬유소를너무 적게 먹거나,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직장암 발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 중에는 붉은색을 띠는 육류가 직장암 발생률을 높입니다. 

 

운동 부족도 이 질환 발생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염증성장 질환도 직장암 등 대장암을 초래합니다. 또 직장암 등 대장암을 앓은 가족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경우보다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는 DNA 부정합을 교정하는유전자의 이상 때문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상당히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행된 단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기(변이남은 느낌)

▶  혈변(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또는점액변

▶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  피로감

▶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오심(구역질이 나는데도 토하지 못하고 신물이 올라옴)과 구토

▶  복부 종물 등

 

조기 직장암)

조기 직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성 직장암)

직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예에서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변비가 심해지거나설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배변 후에도 완전한 배변감을 느끼지 못하고 대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을가질 수 있습니다.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말기가 될 때까지 통증이 없습니다. 말기가 되면 주위 신경을 침범하여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장아래 부분에 위치한 암의 경우 항문을 침범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장암이 진행되어 직장주위에 위치한 방광과 질을 침범하면 그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고, 직장과 방광이나 질 사이에 구멍이 생겨대변이 소변에 섞여 나오거나 질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진단

직장암의 약 75%가 직장 수지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40세 이후에는 매년 1회의 직장 수지 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직장 수지 검사 외에 대장 조영술, 에스결장경, 대장내시경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 중 대장 전체의 관찰이 가능하고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직장암을진단할 수 있는 검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직장 수지 검사

이 검사는 의사가 장갑 낀 손으로 윤활제를 바르고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서 직장에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지를검사하는 것으로 전체 직장암의 약 75%가 이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2)암태아성항원 (CEA) 검사

CEA는 태아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당단백질입니다. 정상적으로는 태어나기 전에 생산이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성인에게서신생아보다도 더 높은 CEA의 수치가 나타난다면 이는 대장암(직장암포함)이나 다른 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이 수치는 간경변증, 간질환, 알코올성 췌장염, 그리고 흡연자에게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검사는 직장암의수술 전이나 수술 후 치료의 효과를 알기 위해서 또는 직장암과 다른 암의 재발 유무를 알기 위한 보조적인 검사로서 쓰입니다.

 

3)분변 잠혈 검사 (Fecal Occult Blood test)

잠혈 검사는 위장관 출혈을 알아내기 위해서 또는 대장암(직장암포함)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큰 불편 없이 검사가 가능하지만 위음성도, 위양성도가 높아서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4)대장내시경검사(Colonoscopy)

대장내시경검사란 내시경으로 대장을 직접 보는 검사 방법으로 대장 질환 검사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의사가 직접 병변의 표면을 관찰하거나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시경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도 가능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만 작용하는 진정제(수면제)를 정맥 주사하여 수면 상태와 비슷한 상태에서 내시경을 시행 받으면 큰 불편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정하대장내시경(수면 대장내시경)도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환자는 전날 저녁 식사는 죽 등으로 가볍게 하고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에 남아있는 분변을제거해야 합니다.

 

장점 : 대장 용종의 발견률이 높고 발견한 용종을 즉시 제거할수 있습니다.

 

단점 : 검사하는 동안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있고, 암 등으로 대장내강이 막혀 있으면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5)대장이중조영검사(Double Contrast Barium Enema)

대장이중조영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삽입하고 바륨이라는 조영제와 공기를 대장 내에 넣어 바륨으로대장 점막을 도포하고, 공기로 대장 내강을 확장시킨 후 X-선투시 장치를 이용하여 영상을 얻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로써 종양,협착, 염증, 궤양성 대장염, 용종의 유무와 위치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전날 저녁에는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장점 : 대장내시경 검사에 비해 통증이 덜하고 환자를 진정시키지않아도 됩니다. 또한 전체 대장을 검사하여 대장벽의 변화를 알 수 있고, 대장암 등의 병소의 위치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대장 내에 분변이 남은 경우 용종과의 구별이 어렵고, 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용종 중 수 밀리미터(mm) 이하로 작은경우에는 발견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치료 목적이 아닌 선별 검사 또는 진단 목적으로만 사용가능하여 용종 제거가 필요하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해야 합니다.

 

6)전산화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CT)

전산화단층촬영(CT)은 직장암 자체의 진단, 인접 장기 및 멀리 있는 장기(예:간, 폐),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사용됩니다. CT는 국소 부위에 종양이 어느 정도 확산되었는지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종양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더욱 도움을 줍니다. 간이나 폐, 림프절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데 가장 널리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보통의 전산화단층촬영을 위해서 전날에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검사 당일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는 동안 환자는정맥 주사를 통해서 조영제를 주입받고 검사를 받습니다. 이때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나 전에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 즉 조영제 주입 후 심한 구토, 발적, 두드러기, 가려움증, 목이붓고 쉬는 듯한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환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7)전산화단층촬영 가상대장내시경 (CT colonography)

전산화단층촬영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넣고 공기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후 전산화단층촬영기를 통해 얇은, 즉 두께 1~3mm의 단면영상들을 얻는 검사 방법입니다.

 

이 영상들을 컴퓨터에서 3차원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3차원의 가상 영상을 만들어서 다평면 영상 및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보듯이 검사할 수 있는 가상 대장내시경방법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장점 : 대장내시경에 비해서 간편하면서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도적고, 5mm 이상 크기의 용종 발견에 있어 대장내시경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섬세한검사입니다. 대장 내강을 폐쇄하는 병변이 있어 대장내시경이 병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에 검사할 수없는 병변의 윗부분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강 내의 타 장기도 함께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대장내시경에 비해5mm 이하의 용종 발견율이 낮고, 가끔 잔변과 용종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가 X-선을 조사 받아야 하며,용종이 발견되었을 때 바로 제거할 수 없어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8)자기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자기공명영상은 직장암 자체의 진단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간 전이를 규명하는 경우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좀 더 정확한검사로서 CT검사에서 간 전이가 명확하지 않거나 간 내 전이암의 개수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할 때 추가혹은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CT보다 연부 조직 간의 구분이 명확하여 직장암 진단 후 암의 주변 파급범위 파악에 보다 유리하므로 직장암 진단 후, 치료 방침 결정 전에 병기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장점 : CT검사와 다른 조영제 주사를 이용하므로 CT검사에서 사용되는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단점 : CT검사 또는 직장 초음파검사에 비해 검사비가 비싸고, 검사 시간도 30분 내외로 CT검사에비해 길며, 좁은 원통형 공간에 들어가 검사를 하므로 환자가 폐쇄 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하기어렵습니다.

 

9)초음파검사 (Ultrasonography)

복벽을 통해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CT와 상호보완적으로 복강내 장기로의 전이를 파악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특히 간 전이 등을 발견하는데 유용합니다.

 

항문을 통해 시행하는 직장 초음파검사는 직장암에 대한 발견이 비교적 용이하고 자기공명영상(MRI)과 비슷할 정도로 직장암의 침범 깊이를 파악하거나 주변의 커진 림프절을 발견하는 데 정확한 검사법으로서, 병기 판정을 통한 직장암의 치료 방침 결정과 환자의 예후 판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5분 내외이고 대장내시경보다 불편감도 덜해 진정제가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10)양전자방출단층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및 PET-CT 검사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 세포에 비해 대사 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하여 포도당에 양전자 방출체를 표지 물질로부착시켜 주사한 후 표지 물질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으로 암세포를 발견하는 검사법이 PET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검사로부터 얻어지는 영상은 해부학적인 정보가 뚜렷하지 못하며 때로는 암이 아닌 염증 등의 병변에의해서도 양성을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PET검사와 함께CT검사도 시행하여 두 검사의 결과를 하나의 영상으로 조합함으로써 PET검사만 시행할 때의단점을 극복한 PET-CT검사가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나온암 검사 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다른 검사보다 먼저 시행되거나 단독으로 시행되는 일은 드물고,수술 전 CT에서 간 전이 등이 의심될 때 MRI검사와함께 간 내의 전이암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시행하거나 타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하고자 할 때, 특히수술 후 추적 CT검사에서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많이 시행됩니다. PET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부위 또는 병변이 확인되면 해당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감별진단

직장 출혈이 있는 경우 치질, 게실증, 혈관이형성, 궤양성 대장염, 감염성장염, 허혈성 장염, 고립성 직장궤양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 감염성 설사, 약제 복용, 과민성 장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하며 복부 종괴가 만져지는경우 양성 종양, 게실증, 크론병, 결핵, 아메바증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직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종양의 조직 침투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를 함께 병행합니다.

 

직장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은 다음과같습니다.

[ 직장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 ]

 

병기

 치료방법

 직장암 제 1기

근치적 수술 후 추가 치료 없이 경과 관찰 

 직장암 제 2기 및 제 3기

근치적 수술 후 방사선 치료/항암 화학 요법

또는 수술 전 방사선 치료/항암 화학 요법

 직장암 제 4기

환자 수행 능력에 따라 항암 화학 요법

필요한 경우 고식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검토할 수 있음

기타의 병용 요법은 다기관 연구 결과에 의해 선택될 수 있음 

 

수술적 치료

직장암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치료는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입니다. 직장암에대한 적절한 수술 원칙은 종양으로부터 원위부 및 근위부에 걸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을 절제하고 이와 더불어 림프 경로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직장암의 경우에는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하여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개복술과는 달리 커다란 절개창을 만들지 않고 복강경용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용기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절개공들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개복술에비해 절개창이 작고 수술 시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에 일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상처가 작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않아야 되며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조직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조기 직장암의 경우는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가능합니다.

 

그러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여 암의 침윤 정도가 깊거나 세포의 분화도가 나쁜 경우, 또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이차적으로 개복 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직장의 광범위한절제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는받아야 합니다.

 

직장암의 위치에 따른 수술 방법

직장암의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절제하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직장은편의상 상부, 중간부 및 하부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상부 직장에 발생한 직장암

이 부위의 직장암은 대개 항문으로부터 11~12cm 이상의 상방에존재하게 됩니다. 이 부위에 발생한 암은 상부직장 및 에스결장을 골반복막의 상부에서 절제하고 문합술을시행하는 전방절제술 혹은 골반복막을 절개하고 중치핵동맥을 포함하는 직장의 측면 해부학 구조물들을 절제한 뒤에 문합술을 시행하는 저위전방절제술의수술이 시행됩니다.

 

2.중간부 직장에 존재하는 직장암

중간부 직장에 존재하는 종양의 경우 가급적이면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종양의 크기, 직장 주위 조직으로의침윤 정도, 환자의 성, 골반의 모양 등 여러 가지 요소가관여하지만, 항문으로부터 6~11cm 거리에 존재하는 직장암의경우는 가급적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 보존 술식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 원칙입니다.

 

직장의 절제 방법은 복회음절제술 시의 복부 수술과 동일한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흔히 이용되는 수술 방법은 초저위전방절제술과 결장-항문 문합술입니다. 초저위전방절제술은 자동단단문합기를 이용하여 결장과 남아 있는 직장 사이의 문합을 시행하는 수술이며, 결장-항문 문합술은 직장을 절제한 상태에서 결장과 항문 상이에 문합술을시행하는 방법입니다.

 

3.하부 직장에 존재하는 직장암

종양이 항문으로부터 3-5cm에 위치하는 일부 직장암의 경우항문 괄약근을 침윤하지 않고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통해 괄약근 보존 술식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없다고 판단되거나 항문괄약근을 침윤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복회음절제술(Abdominal-perineal resection, Mile’s operation)을 시행합니다. 복회음절제술시에는 복부와 회음부의 절개 부위를 통해 항문과 항문 주위의 피부,항문 괄약근, 지방, 림프조직 등 직장과 인접한조직을 제거하고 하행 또는 에스결장으로 장루(인공항문)를조성하게 됩니다.

 

4.조기 직장암

종양이 항문연으로부터 8cm이내에 있고 근육층 침범과 림프절전이가 없으며 종양의 크기가 4cm이하인 직장암인 경우에는 항문을 통하여 국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경항문 내시경 미세 수술 (transanal endoscopicmicrosurgery, TEM)이란 수술 방법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치를 넣어서 항문연으로부터25cm에 위치한 조기암도 절제 가능한 수술법입니다.

 

항암 화학 요법

항암 화학 요법이란 주사 또는 먹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여러약제를 동시에 같이 사용하거나 단독 약제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이 전신으로 전달되므로 직장에 있는암뿐만 아니라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된 곳에도 효과를 보이는 전신 치료법 입니다.

 

직장암에 있어서의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에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서의 보조 항암 화학 요법과전이가 되거나 재발이 된 경우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로서의 고식적 항암 화학 요법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1.직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

직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로는 5-에프유 (5-FU), 유에프티(UFT), 켑사이타빈 [Capecitabine, 상품명: 젤로다(Xeloda)]과 같은 플루오로피리미딘(Fluoropyrimidine)계약물, 이리노테칸 [Irinotecan, 상품명: 갬푸토(Campto)] 및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같은 약물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사 항암제인 5-에프유는 지난 약 50년간 직장암의 치료에 근간이 되어왔으며, 최근에 개발된 ‘켑사이타빈’과 같은 경구용 약제는5-에프유만큼 효과가 있어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 개발된 주사약제인옥살리플라틴이나 이리노테칸을 위 약제들과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여러 곳으로 퍼져서 전이된 곳을 절제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며, 약제의부작용을 견디는 정도도 환자마다 다르므로, 환자와 가족 그리고 담당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어느 것을사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2.직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신약

최근에는 암에 주로 발현하는 수용체나 혈관을 타깃으로 한 세툭시맙[Cetuximab,상품명: 어비툭스(Erbitux)]이나 베바시쭈맙[Bevacizumab, 상품명: 아바스틴(Avastin)]과 같은 신약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툭시맙은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표피 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receptor)를 차단하는 것이고, 베바시쭈맙은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필요한 새로운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들 신약은 항암제와 같이 사용할 때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생존율을 30% 이상 향상시키며, 항암제를 사용 할 때 흔히 나타나는 구토, 설사, 탈모와 같은 부작용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고가이며, 이들 신약을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완치되는 것은 아니므로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사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 대장암 (직장암 포함) 수술후 항암 화학 요법을 하는 시기와 수술 후 항암 화학 요법 시 효과 ]​

 병기

1기

2기 

3기 

4기 

 항암 화학 요법

 재발 가능성이 낮으므로 항암 화학 요법 하지 않음

 

논란이 있으나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항암 화학 요법을 권유 받을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함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 보조 항암 화학 요법을 하는 것이 표준 치료임

 

 증상에 따른 치료만 하는 경우보다 항암제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 연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므로 항암제 치료를 함

 생존율

 

 일반적인 대장암 2기의 생존율은 70~80%이며 항암 화학 요법으로 향상되는 생존율은 5%미만임

 

재발 고위험군 2기 환자의 경우는 5%미만보다 더 떨어짐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50~60%이나 항암 화학 요법을 하면 재발율을 30~40% 정도로 줄일 수 있으며, 생존율은 10% 정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음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생존 기간을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음

 

 

 

 

3.항암 화학 요법 기간

암을 완전히 절제한 경우(2기,3기 및 4기 일부), 항암 화학 요법은 재발율을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대략6개월 동안 치료를 합니다. 이후로도 경구용 항암제를 계속 복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 기간을 연장한다고 재발이 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하였어도 암의 일부가 남은 경우 치료 기간은 미리 정할 수 없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의 효과 정도, 부작용의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져 일찍 끝날 수도 있고, 1년이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항암 화학 요법 중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항암 화학 요법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나 항암 화학 요법의 부작용을 환자분이 감당하기 어려운경우에 치료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 투여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치료를일시 중단하고 결과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한 국소 치료법으로, 진행성 직장암에서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즉 병기 2기 또는 3기암의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적 치료로 이용됩니다. 또한, 병기 4기라 할지라도 원격 전이가 절제 가능한 경우에서 방사선 치료가시행될 수 있고, 병기 1기인 경우라도 국소 절제술을 시행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일차 치료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한편, 직장암의 위치나 크기로 인해 항문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이어려운 경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범위를 줄여줌으로써 항문을 살리게 될 때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항암화학 요법과 함께 시행됩니다. 이렇게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같이하면 항암 화학 약물이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증강시켜 국소 재발률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기간

방사선 치료는 대체로 매일 10~20분 정도, 월요일~금요일까지 주 5회외래 통원 치료로 시행됩니다.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치료하는 하는 경우에는 대개 6주 전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며,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일차 치료일경우나 재발암의 경우에는 7~8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경우에따라서는 2~4주 동안 단기간 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합병증

대부분의 직장암은 선종성 용종이라는 대장의 ‘혹‘에서 발생합니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 층에서부터생겨나기 시작해서 점점 자라게 됩니다.  이중 일부가 암으로 변하게 되고, 암 세포가 대장벽 쪽으로 점점 파고 들어가게 됩니다.

 

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출혈, 통증,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암이 자라나면서 변비가 생기고 장이 막힐 수 있습니다. 암이 배 안으로 퍼지면 배에 물이 차는 복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방광으로 전이되면 여러 가지 비뇨생식기 관련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이 직장에만 국한된 경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다면 직장암의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예방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50세 이전에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육류, 계란, 우유 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기름 등의 음식물을 제한해 지방질의 섭취를 줄인다.

– 과일, 채소 등과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을 조절한다.

– 과음을 피한다.

–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한다.

– 금연한다.

– 적당한 운동을 한다.

– 증상이 없더라도 50세가되면 대장검사를 받는다.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있는 경우는 의사와상담해 50세 이전이라도 대장검사를 받는다.

– 대장검사에서 용종을 진단받은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기타

● 대장의 맨 끝 항문에서 위쪽 15cm까지인 직장의 점막에 생긴 악성 종양
●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 안에 넣어 검사하는 수지검사로  직장암의 75%는 진단
● 지방 유제품이나 발효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직장암 치료에 도움줄 수 있어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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