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정의

성인은 평균적으로 연간 2~3회 감기에 걸리게 되고 소아는 6~8회 걸리게 됩니다. 감기(급성비인두염, Common cold)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병원체에 의한 급성 윗숨길(상기도) 감염이며 직장의 결근 및 학교의 결석 등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매우 흔한 질병이고, 연간 2조원이 넘는 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외부방어기능인 위기(衛氣, 현대 의학으로 면역력)가 약해져 외사(外邪, 외부로부터의 좋지 않은 기운, 현대의학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온도의 변화)가 침입해 발병한다고해석합니다.

원인

1950년대에 들어서야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았고감기의 3분의2~4분의3의원인이 바이러스입니다. 5~10%는 A군 사슬알균(연쇄구균)이라는 세균이 원인이 되며 원인을 밝혀 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리노바이러스이고 다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세포 융합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입니다.

 

이 밖에도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풍진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도 드물지만 원인이 됩니다. 리노바이러스 중 종류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만도 100여가지가 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감기가 다 나았어도 다시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간염백신, 독감백신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할수 있는 백신이 없습니다.

 

감기의 원인 중 일부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A군 사슬알균이 가장흔한 원인으로 화농연쇄구균이 가장 많습니다. 세균이란 가장 원시적인 생물의 한 가지로 하나의 세포로구성된 가장 작은 생명체로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m의 100만분의 1의크기)로 사람의 백혈구의 1/10의 크기입니다.

 

구조는 안쪽에 세포질이 있고 세포질 내에 염색체(유전자)가 있으며 이것들을 둘러싸는 세포막과 세포벽으로 구성됩니다. 사람의세포와 달리 세포 내 대사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없고 리보솜의 구성이 다릅니다.

증상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입니다. 주로코, 인두부와 인후부 등 윗숨길에 국한됩니다. 발열은 유아와소아들이 성인에 비해 더 흔합니다. 인후통, 권태감과 발열이시작된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콧물, 코막힘과 기침이 발생합니다. 인후부의동통, 건조감, 이물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 2~3일까지 최고로 심해진 후 1주가량 지나면 대부분 없어집니다.

 

일부 환자는 증상이 2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감기로 인해 인후부가 손상되고 특히 건조한 계절에 손상된 인후부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기침, 가래, 후두부의 이물감이 3주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흡연자는 기침이 좀 더 심하고 오래갑니다. 비염이있을 때는 코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이 지속되고 축농증(부비동염),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나이에 따라 원인 바이러스가 같을지라도 다소 차이가 있어 소아는 바이러스성폐렴, 후두 크루프가 잘 발생하고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세포 융합 바이러스는 성인 감기만을 일으킵니다.

종류

 

진단

1.임상 증상

이미 소개했듯 윗숨길에 국한된 증상을 보입니다. 콧물이 주요증상일 때는 알레르기성비염과 혼동되지만 이는 자주 재발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중요한 것은 이차적 세균성축농증, 중이염 등 합병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축농증 시 코막힘, 화농성콧물, 발열, 전신쇠약감과 코곁굴의 동통과 안면부를 누르면 압통이 있습니다.

 

2.이학적 검사

의사의 진료 시 대부분 정상적이지만 인후부에 발적, 종창, 분비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막염 시 결막혈관이 굵어져 눈이발갛게 보입니다. 인두의 심한 염증과 삼출물 시 A군 사슬알균, 아데노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궤양성위막성인두염(Vincent’s angina), 전염성단핵구증, 디프테리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인후염은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바이러스 인후염과 구분할 필요합니다. 편도 삼출물, 동통성림프샘염, 피부발진, 결막염 등이 도움이 되나 매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바이러스성감기나독감일 때 삼출물은 드뭅니다.

 

• 궤양성위막성인두염(Vincent’s angina)

일부 세균에 의한 인두 및 입안의 감염증으로 한쪽 편도 상부에 거짓막(위막)을 표면에 덮어쓴 궤양이 있어 궤양성위막성인두염(ulceromembranouspharyngitis)이라고 불립니다.

 

3.배양검사

각각의 원인 바이러스나 균에 따라 다른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므로 원인을 확인하고자 할 때는 배양 검사를해야 합니다. 급성인두염은 원인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이지만 5~15%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것이며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인후부 배양검사의 의미가 있으므로 모든 급성인두염환자에게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4.신속항원 검사법과 항사슬알균항체가의 측정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감기는 인후부의 배양과 함께 사슬알균의세포벽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법이 도움이 되나 검사상 음성이라도 균이 없다고 할 수 없어 배양 검사를 다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 급성류머티즘열(Rheumatic fever)과 토리콩팥염(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을 요할 때쓰이나 국내에서 널리 쓰이지는 않고 항사슬알균항체가(Antistreptolysin O)를 검사하나 감염후 늦게 증가하고 오래 지속되므로 급성인두염의 진단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기침 시 흉부방사선촬영과 축농증 시 코내시경(비경, a nasal speculum), 부비동방사선사진, 부비동컴퓨터단층촬영, 철조법 등으로 추가 검사할 수 있습니다.

치료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됩니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증상에 대해 치료를 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조제해서 복용을 합니다. 2세 미만의 영유아는 의사의 진료 후 처방을 받고 복용할 때 보호자의 잘 감시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과거에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천식, 발열 등 알레르기가 있었던 사람과 간, 콩팥, 심장, 당뇨병, 고혈압, 녹내장, 배뇨곤란, 임신부,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젖먹이 엄마는 의사에게 정보를 알려 줘야 합니다.

합병증

귀인두관이 막히게 되면 귀의 충만감이 생기고 코곁굴(부비동) 개구부가 막힐 때는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구 부위의 작열감(타는듯한 느낌의 통증이나 화끈거림)을 일으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결막염(인두결막염)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인은 감기게 걸렸을 때 약 2%에서 중이염의 증상(발열, 통증, 고막의 발적, 삼출액)이 발생하며 소아는 좀 더 흔합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과 같은 만성질병에서 급성 악화를일으켜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질환 관리법

기타

● 일년에 성인은 2~3회, 소아는 6~8회 걸린다

● 흔한 감기는 독감과 달리 예방백신 없어

● 평소 운동하고 햇빛 쬐고 푹 자서 면역력 강화해야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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