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증

정의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인슐린이나 경구용 당뇨병 약등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혈당치가 정상 이상으로 내려가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

혈당은 인슐린의 양, 운동량 및 식사량의 세 가지 요인에 의해서가장 많이 좌우됩니다. 첫째로 인슐린의 양에 의해 좌우됩니다. 즉몸에서 필요로 하는 이상의 인슐린이 분비되거나 투입되면 저혈당이 옵니다. 간혹 경구혈당강하제를 과량복용한 경우에도 췌장에서 과다한 양의 인슐린이 생산되면서 저혈당이 오게 됩니다.

 

같은 양의 인슐린을 투여하더라도 인슐린의 종류와 작용시간에 따라 특정시간에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즉 속효성 인슐린이 너무 많은 비율로 투여된 경우 아침 식사 3-4시간후에, 중간형 인슐린의 양이 너무 많았던 경우 오후 4시경에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최근에 인슐린을 새로 구입하여 맞게 된 경우나 또는 주사 맞는부위를 바꾼 경우에 인슐린의 작용시간이 달라지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기능이 악화된 경우는 같은 양의 인슐린을 맞더라도 인슐린의 작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저혈당이 올 수있습니다. 일부 약들은 단독으로 또는 경구혈당강하제와 같이 복용할 때 저혈당을 유발시키는 효과를 가지기도합니다.

 

둘째로 식사량이 중요한 요인입니다. 평소와 같이 인슐린을 맞으면서특별한 이유 없이 식사를 적게 하거나, 시간이 늦어지거나 또는 식사를 걸러버리면 저혈당이 오게 됩니다. 특히 소화기질환 즉 구토나 복통 등의 증상으로 식사를 못하게 되는 경우 평상시처럼 인슐린을 맞으면 저혈당이올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동안 검사를 위해 금식중인데도 인슐린을 맞아 저혈당에 빠지는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요인이 운동량입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이인슐린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인슐린의 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운동을 하고 있는 동안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인슐린을 팔이나 허벅지 등에 맞은 경우에는 해당부위를 운동하면 그 부분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인슐린이 더 빨리흡수되게 되고 저혈당의 위험은 더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과다한 음주도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다한 음주를 하는경우 우리의 간에서는 알코올을 처리하는데 온 힘을 쏟게 되고, 결국 힘에 부쳐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으로사용할 포도당을 만들어 내는 것을 포기하고 맙니다.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점점 혈당을떨어지다 심한 저혈당에 빠지게 됩니다

증상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는 몸에서 사용할연료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경계경보를 발동하게 되는데 이 경계경보신호로 사용되는 것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이 아드레날린은 저혈당뿐 만 아니라 몸이 위기상황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면 약방의 감초처럼 나와서 경계경보도발동하고 또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시켜줍니다.

 

저혈당도 몸의 입장에서는 아주 큰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대량 살포되면 우리 몸은 위기상황에서우리가 흔히 느끼는 그런 증상들을 똑같이 느끼게 된답니다. 즉 몸이 떨리고 심장이 뒤고 땀이 나면서마음이 긴장되고 불안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에서도 포도당이 부족해지는 것을 알아채기 시작하면서 경고신호를 보냅니다.배가 많이 고프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고입술이 멍멍하다거나 악몽을 꾸는 등의 증상입니다. 몸에서 사용할 연료가 떨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온몸에기운이 빠지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심한 저혈당이 오면 가장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은 뇌입니다. 다른장기들은 포도당 이외에도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지만 뇌는 유달리 편식이 심한 편이어서 포도당만을 고집하죠. 그래서혈당이 심하게 떨어지면 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가 힘이 들어지게 됩니다.

 

혈당이 40mg/dl 근처가 되면 환자는 정신적으로 혼돈을 보이기도하고 의식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시력이 떨어지거나 말이 어둔해지기도 하고 잠깐 동안 한쪽 팔다리의 마비가오기도 하며,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안색이 창백하고정신적으로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혈당이30mg/dl 정도가 되면 의식을 완전히 잃고 혼수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이런증상을 보이게 되는 혈당치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일부 환자들은 저혈당에 빠져도 아드레날린을 제대로 분비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럼 아드레날린에 의한 저혈당 경고신호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환자는 가벼운 저혈당이 있을 때는 전혀 느끼지못하다가 심한 저혈당으로 진행하면 갑자기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것을 저혈당 무감지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환자들은 저혈당에 대처할만한 기회를 놓치게 되고 결국 심한 저혈당이반복되면서 중대한 뇌의 손상을 입거나 심지어는 사망할 수 있는 위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치료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즉시 해야 할 일이 바로 혈당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측정한 결과가 70mg/dl 이하이면 탄수화물이 15g정도 함유된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만약 혈당을 잴 수 없는환경이면 바로 저혈당에 준해서 처치를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혈당시 적합한 음식과 양을 다음과 같습니다.

 

음료수(사이다, 콜라) 1/2잔, 우유 1잔주스(가당) 1/2잔, 요구르트 1병, 설탕 1큰술, 사탕 3-4개, 꿀 1큰술

 

기억해야 할 것은 섭취한 포도당이 소화되고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온 다음 우리 몸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려면 15-20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바로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성급할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15-20분이 지나도 좋아지는 느낌이들지 않으면 같은 양의 음식을 다시 섭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혈당을 다시 측정해 보시고 만약 아직도 혈당이 70mg/dl 이하이면 다시 한 번 동일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십시오. 이렇게해도 15-20분 안에 호전되지 않으면 곧바로 주치의에게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이때 적절한 처치가 되지 않고 방치되면 심한 저혈당에 빠질 수 있고 심한 저혈당이 수시간 지속되면 심한뇌손상이 발생하거나 심지어는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혈당의 치료에 사용되는 음식은 식단에 추가되는 음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이미 음식을 일부 섭취했다고 하여 다음에 먹게 될 식사나 간식에서 이 양을 빼고 드시면 안됩니다. 즉다음 식사시간이 되면 원래의 식단표의 양을 그대로 다 드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한 저혈당으로 인해 환자의 의식이 혼미해 지거나 혼수에 빠진 경우에는 입으로 음식을 먹이는 것은 금기입니다. 잘못하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의료인이없다면 바로 응급실로 후송하여야 합니다. 집에 글루카곤을 비치하고 있다면 글루카곤 주사를 사용하는 것도좋은 방법입니다.

 

글루카곤은 췌장에서 만들어 내는 일종의 호르몬인데 인슐린과는 반대로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루카곤은 특히 의식이 혼미하거나 또는 완전히 의식을 잃어버려서 음식을 드실 수 없거나 음식을 섭취하기를 거부하는사람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루카곤은 인슐린과 같이 주사로만 투여할 수 있습니다. 투여된글루카곤은 간에 저장되어 있는 포도당을 혈액 내로 방출시켜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글루카곤은당뇨병환자가 상비약으로 비치할 수 있는 안전한 약이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하여 상비약으로 비치해 놓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글루카곤은 실온에서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적절하게 보관만 된다면 수년동안 약효가 변하지 않습니다. 글루카곤을 보관할 때는 수시로 유효기간을 확인하여 놓았다가 유효기간이 초과하면 새 약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글루카곤을 주사한 후 15-30분 안에 반응이 없으면 응급구조요청을해야 합니다. 반대로 환자가 무엇을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이 돌아오면 적당한 양의 음료수나 과자또는 식빵 같은 것을 주기 시작해야 합니다. 간혹 글루카곤이 복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혈당이 70mg/dl이상 올라가면 그 후 이틀 동안은 다시 저혈당이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 혈당을 4번 정도 측정하여야 합니다. 계속저혈당이 발생한다면 인슐린의 양을 줄여서 조정하여야 합니다.

예방

저혈당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 운동, 약물 요법들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저혈당 혼수에대비해서 당뇨병 환자임을 나타내는 인식표나 당뇨수첩을 휴대하여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만약 자주 저혈당증을 경험하는 경우에는 바로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하면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 규칙적으로 혈당을 잰다.

– 규칙적으로 식단표에 따라 식사를 한다.

– 식사시간이나 간식시간을30분 이상 미루지 않는다.

– 예정에 없던 운동이나 너무 긴 시간의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혈당을 자주 측정하여 필요하다면 운동 전이나 후에 추가로 음식을 섭취한다.

– 생활에 변동이 생기면 혈당의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조심한다.

– 인슐린의 양을 정확히 맞추어 주사한다.

– 의사의 처방이 없는 약은 복용하지 않는다.

– 음주는 심한 저혈당을 불러온다는 것을 기억한다.

– 저혈당의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 놓치지 않는다.

– 항상 저혈당에 대처하기 위한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을 휴대한다.

질환 관리법

– 식사는 조금씩 자주 먹어서 혈당치를 안정화 시킨다.

– 식사 사이나 식사 1시간전에 과일이나 야채 생즙을 마시는 것도 좋다.

– 백설탕, 밀가루, 정제가공식품, 알코올 등은 절대적으로 금한다.

– 가공되거나 농축된 탄수화물 식품은 피한다.

– 콩류는 규칙적으로 섭취해 준다.

– 씨앗류나 견과류를 아침식사 시 먹는다.

– 곡류, 열매, 씨앗류, 야채, 과일, 동물성 저단백 식사를 한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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