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루증

석탄가루증이란 지속적인 석탄, 먼지의 흡입으로 발생하는 진폐증의 일종을 말하며 흑폐, 흑폐병이라고도 한다.

석탄가루증은 석탄먼지의 지속적인 흡입으로 인해서 폐에 석탄먼지가 축적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탄광부,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보인다. 또한 흡연이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도 있다.

석탄가루증을 흑폐병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먼지가 쌓여 폐에 뚜렷한 청흑색의 대리석무늬가 생기기 때문이다. 병은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증상들은 대개 탄가루에 노출된 지 10~20년후에 나타나고 질병의 정도는 탄가루에 얼마나 노출되었나와 관계가 있다.

그러나 탄분 그 자체가 단독적으로 병을 일으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합병증이없으면 탄분증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더 진행된 형태에서는 흔히 폐농흉이나 만성기관지염 등으로 나타나며 불구가 되기도 한다. 결핵도 탄분증의 환자에서 더욱 흔한 병이다.

석탄가루증이란 특별한 치료는 없으며 금연과 깨끗한 환경유지가 최선이다. 진행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