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한 여성, 당뇨병 더 잘 걸린다 (연구)

[사진=pathdoc/shutterstock]
흔히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낙천적인 성격은 건강에도 도움을 줄까?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는 24일 “긍정적인 성격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협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WHI, Women’s Health Initiative)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이번 연구는 WHI가 보유한 여성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과거 당뇨병 병력이 없었던 폐경기 여성 13만9924명을 ‘낙천적’, ‘부정적-적대적 감정 표현을 잘함’이라는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이들의 건강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성격 특성과 당뇨병 발병 여부 사이의 독립적인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식이, 신체 활동, 흡연, 음주 여부 등을 함께 평가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낙천적’ 기준에 가장 부합한 매우 긍정적인 그룹은 해당 기준에서 가장 먼 부정적인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2% 낮았다. ‘부정적-적대적 감정 표현을 잘함’이라는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부정적인 표현을 자주 쓰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9~17%가량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평소 생활 습관, 우을 증상과 별개로 부정적인 성격, 적대적인 표현을 자주 쓰는 여성이 폐경 후 당뇨병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앤 핀커튼 북미폐경학회 전무 이사는 “성격 특성은 대체로 평생 유지된다”며 “당뇨병 위험이 높은 부정적인 여성들이 성격 유형에 맞는 예방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Personality traits and diabetes incidence among postmenopausal women’)는 지난 23일 북미폐경학회 학술지 ‘메노포즈(Menopause)’ 온라인 판에 실렸다.

맹미선 기자 twiligh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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