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수면 및 호흡기 헬스케어 솔루션과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줄리안 조 필립스SRC 제너럴 매니저는 “필립스는 지난 2008년 호흡기 의료 기기 선두 기업 레스피로닉스를 인수해 안정성, 효과성을 확보한 의료 기기 개발을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필립스는 양압기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DreamWar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DreamMapper) 등 3가지로 구성된 수면무호흡 질환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양압기’는 일반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의료 기기다. 조 제너럴 매니저는 “양압기는 수면 중 환자의 기도에 일정 압력의 공기를 전달해 무호흡 치료를 돕는다”며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가 개발한 양압기 드림스테이션은 양압기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를 위해 이지스타트 기능을, 치료 중 압력으로 잠들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해 스마트램프 기능을 탑재했다.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는 360도 회전 가능한 튜브로 환자가 보다 편안한 자세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는 블루투스 기능으로 드림스테이션에 저장된 사용자 데이터를 자동 전송받는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 양압기 사용 시간 ▲ 무호흡-저호흡 지수 ▲ 마스크 피팅 점수 등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와 각 항목별 수치 변화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간담회 연자로 나선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 불면증 원인의 50%는 수면무호흡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고혈압, 치매,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졸린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조기에 적절한 처치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제너럴 매니저는 “2018년 7월 정부가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함에 따라 필립스도 양압기 렌탈 서비스, 수면무호흡증 콜센터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엄격한 제품 관리, 차별화된 고객 관리 서비스로 향후 수면 건강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