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낮고 포만감 커…’FMD 식단’ 구성은?

[사진=SBS]
‘먹는 단식’인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이 화제다.

20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음식을 먹고도 단식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FMD 식단을 소개했다. 이 식단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가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개발했다.

◆ 식단 구성

FMD 식단은 800~1100칼로리로 구성해야 한다.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구운 아몬드, 올리브 오일,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발사믹 식초 등 천연 재료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FMD 식단 첫날에는 탄수화물 30%, 단백질 10%, 지방 60%로, 나머지 날에는 탄수화물 50%, 단백질 10%, 지방 40%로 구성해 진행한다. 이를 약 3개월 지속하는데, 진행 중 블랙커피와 차는 하루에 한 잔 이하로 마셔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 효과

이날 SBS스페셜은 실험을 통해 FMD 식단과 물로만 연명하는 단식을 비교했다. 그 결과, FMD 식단을 진행한 사람은 일반 식단보다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지만 비슷한 체력과 포만감을 유지했고, 단식자는 그렇지 않았다. FMD 식단을 실시한 사람은 3일차에 “체중이 크게 변화하는 걸 경험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FMD 식단이 우리 몸이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FMD 식단을 고안한 발터 롱고 교수팀도 비슷한 실험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 있다.

롱고 교수팀은 FMD 식단을 5일간 실시한 후 나머지 25일은 평소와 같이 먹게 했다. 이와 같이 3개월간 반복한 결과, FMD 식단을 진행한 날의 쥐는 체지방 증가에 원인이 되는 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 혈당 수치도 최대 10%까지 감소했으며 염증 반응의 지표인 ‘C 반응성 단백질’도 줄어들었다.

롱고 교수는 “일반인은 건강 상태에 따라 3~6개월마다 하면 되고 비만인은 2주마다 FMD 식단 다이어트를 할 것을 권한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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